‘로코’ 열풍 속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우주를 줄게’가 ‘90년대생 남주 스타들’의 육아 로코로 승부수를 던졌다.
2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배인혁과 박서함은 각기 다른 결의 ‘청춘 남주’로서 20개월 조카 ‘우주(박유호)’를 매개로 관계가 재편되는 동거 로맨스를 예고했다. 90년대생의 생활 감각과 연애 감정, 그리고 ‘육아’라는 현실이 맞물리며, 설렘뿐 아니라 힐링과 성장까지 동시에 겨냥한 작품이다.
‘우주를 줄게’는 첫 만남부터 꼬인 사돈 남녀가 하루아침에 20개월 조카 우주를 함께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동거 로맨스다. ‘동거’와 ‘육아’라는 현실 재료 위에 ‘첫사랑’이라는 로코의 고전 장치가 얹히며 감정선이 입체화된다. 연애만으로도 버거운 나이에 아이까지 떠안은 순간, 관계는 감정의 속도를 바꾸고 선택의 무게를 키운다. 배우들이 반복해 강조한 것도 “로코인데, 삶이 들어 있다”는 지점이다.
배인혁이 맡은 선태형은 사진작가 어시스턴트로 겉은 까칠하지만 속은 여린 ‘겉바속촉’ 캐릭터다. 배인혁은 “처음엔 왜 이렇게 툴툴대고 까칠할까 싶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고 나니 애정이 갔다”며 “이 친구를 잘 표현해서 사람들이 공감과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을 주는 법을 몰랐던 태형이 현진(노정의)과 우주를 만나며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즉, ‘까칠함’은 매력 포인트이면서 동시에 성장의 출발점이다. ‘우주’는 이 성장 서사를 단숨에 설득시키는 장치다.
배인혁은 촬영 중 우주에게 갑작스럽게 뽀뽀를 받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들었다”고 웃었다. ‘육아 로코’가 가진 즉각적인 힐링 포인트가 배우의 말로도 확인된 셈이다.
박서함이 연기하는 박윤성 역은 식품회사 기획팀장으로 비주얼과 능력치가 모두 ‘만렙’인 완벽남 서브남주로 삼각관계를 만든다. 현진의 첫사랑으로 등장해 감정선에 ‘재회의 설렘’과 ‘첫사랑의 온도’를 끼워 넣는다. 박서함은 “원래 로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생각보다 더 예쁘고 사랑스러운 스토리가 담겨 있더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너무 완벽한 남자이기도 하고,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자신감도 넘쳐서 이런 멋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도 했다. 이에 배인혁이 “박서함 씨만큼 딱 맞는 사람이 없는데 왜 고민하셨는지 모르겠다”고 즉석 칭찬을 더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우주를 줄게’는 2월 4일 첫 방송된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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