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감기약 브랜드 '판피린'의 새로운 모델로 가수 이찬원을 발탁하고 신규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65년간 이어져 온 장수 브랜드의 신뢰성과 젊고 친근한 이미지를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브랜드 세대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 행보다.
동아제약은 27일 판피린 전속 모델로 이찬원을 선정하고 새 광고를 온에어했다고 밝혔다. 판피린 출시 이후 남성 모델이 기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신뢰감과 대중적 호감도를 동시에 갖춘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찬원이 판피린이 지향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찬원은 음악 활동뿐 아니라 방송 예능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성과 인지도를 쌓아온 인물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고른 호응을 얻으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러한 이미지가 전통 있는 감기약 브랜드인 판피린에 신선함과 친근함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규 광고는 판피린이 65년 동안 감기 증상 완화에 집중해 온 브랜드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제품 라인업의 특징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낮과 밤에 따라 다른 증상과 생활 패턴을 고려한 '판피린 큐'와 '판피린 나이트액'을 함께 소개하며 하루 종일 감기 관리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광고 콘셉트인 '엔딩(Ending)' 편은 감기를 끝낸다는 의미를 담아 구성됐다. 이찬원이 다양한 감기 증상 상황을 표현하며 코감기, 목감기, 기침감기 등 증상별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단순한 제품 홍보보다는 감기로 인해 일상에 생기는 불편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아제약은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판피린이 단일 제품이 아닌, 상황과 시간대에 맞춘 감기 관리 솔루션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해 밤 전용 감기약인 '판피린 나이트액'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한 이후, 소비자들에게 제품 간 역할과 차이를 보다 명확히 전달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후속 광고인 '뚝딱' 편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광고 역시 감기 증상 완화 과정과 일상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은 TV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과 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광고 노출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모델 교체를 두고 "전통 브랜드의 이미지 리프레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브랜드일수록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이찬원이라는 인물을 통해 중장년층과 젊은 소비자층을 동시에 아우르겠다는 의도가 읽힌다는 분석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판피린은 오랜 기간 감기 증상 관리에 집중해 온 브랜드로, 신뢰성과 친근함이 핵심 가치"라며 "이찬원의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가 브랜드 방향성과 잘 맞아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를 통해 제품 특성과 사용 상황을 보다 쉽게 전달하고,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판피린은 현재 약국용 제품인 판피린 큐와 판피린 나이트액, 편의점 안전상비약 판피린 티 등으로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다. 액상 제형을 중심으로 빠른 흡수와 간편한 복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모델 교체를 넘어, 판피린이 '오래된 감기약'이라는 이미지에서 나아가 '생활 속 감기 관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브랜드 역사와 신뢰성을 유지하면서도 시대 변화에 맞춰 메시지와 전달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동아제약은 향후 광고와 온라인 콘텐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피린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고, 세대 간 공감대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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