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에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초고층 건물의 화재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승분(연수구 제3선거구) 인천시의원은 27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초고층 화재는 일반 화재와 달리 불이 수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소방 사다리차도 15층까지만 닿기 때문에 위험 요인, 대피 동선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통합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에는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 24개 동이 있다.
구별로는 연수구에 가장 많은 13개 동이 있고, 서구 4개 동, 미추홀구·남동구 각 2개 동이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2023년 '고층건축물 화재대응 매뉴얼'을 수립하고 인명 안전 확보, 다단계 급수 훈련 등의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초고층 건물을 포함한 시내 173개 고층 건물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했고, 일부 초고층 건물에서 현지 적응 훈련과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했다.
유 의원은 "홍콩 화재 참사에서 보듯 입주민이 대피 경로를 알고 훈련을 통해 체득해야 실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초고층 건물별로 입주민이 연 1회 이상 계단을 이용해 피난안전구역까지 이동하는 훈련을 정례화하고, 훈련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와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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