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471] ※ 평가 기간: 2026년 1월 16일~2026년 1월 23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471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에스테틱 브랜드 AHC가 지난 1월 5일 공개한 'T-SHOT 아이크림' 광고입니다.
AHC의 글로벌 앰베서더인 아이돌 그룹 에스파 '윈터'가 모델입니다.
윈터가 사격 슈터 콘셉트를 통해 '눈가 피부 정밀 케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특히 제품 색상인 흰색을 바탕으로 빨강을 포인트로 활용해 강렬함을 더하고, 실제 사격 안경을 소품으로 쓰는 등 콘셉트에 충실했습니다.
또한 눈가 피부를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화면 전환과 클로즈업 장면을 활용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하이테크 이미지의 위험한 비약
국나경: 제품력 <<<<<<< 윈터
김석용: 눈가에 주목하게 만드는데, 오히려 눈은 피곤하다
이형진: 부족한 기획력을 모델 파워로 메워보려 했으나
전혜연: 강력한 조준으로 기억에 각인시키다
홍산: 타깃과 슈터의 미스매치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효과의 적합성에 6.3점, 모델의 적합성에 6.2점을 부여했습니다.
명확성이 6.2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은 5.8점, 청각 부문은 5.7점을 받았습니다.
창의성과 호감도는 각각 5점, 4.7점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은 5.7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지 않은 점수에 머물렀습니다.
화면 전환 산만해 집중 어려워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화면 전환이 산만해 메시지에 집중하기 어렵고, 눈가 주름을 이야기하기엔 모델의 연령대가 다소 낮아 소비자에게 공감을 일으키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눈가'에 주목시키는 '사격' 설정이 돋보인다. 광고 목표상 타깃의 눈가 피부 관여도를 높이는 게 선결과제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눈가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사격, 특히 근래 화제였던 한 사격선수의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설정이 효과적이다. 자연스럽게 문제에 집중하고, 카피까지 사격과 연결해 이해하게 한다. 덕분에 모델 활용도 쉽다. 사격, 총격 액션 장면 등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모델 클로즈업으로 기능 작용 장면과도 쉽게 연결된다. 다만, 아이러니 하게도 눈가를 집중해서 보기 힘들다. 시종일관 카메라가 움직이기 때문. 배경음악 비트도, 자막과 카피도 강-강-강의 연속이어서 영상 화면에 집중하기엔 다소 산만하다. 인상깊은 키 비주얼로 눈가에 주목하게 만들 수 있음에도 막상 다른 요소들이 눈에 쏟아져서 집중하지 못해 아쉽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4)
'샷'이란 이름이 들어간 제품명을 사격의 '샷'으로 연결시켰다. 블록버스터 스파이 무비를 연상케 하는 소품들,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느낌의 연출을 활용해서 제품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눈가 피부 관리와 리프팅을 강조하는 제품과 모델의 연령대가 매치되지 않아 공감 형성이 되지 않았다. '샷'을 사격으로 연결하는 크리에이티브 또한 오랫동안 활용된 만큼 기시감이 느껴진다. 연출 측면에선 화면 전환이 자연스럽지 않고 산만하게 튀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제품보단 모델의 매력도에 기대는 모양새가 아쉽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5.9)
전반적인 비주얼이나 카메라 무빙이 위플래시 활동 때의 윈터의 이미지를 원했다는 게 다분히 느껴진다. 그런데 제품이 눈가 주름 케어 화장품인데, 아직 너무 어린 윈터가 나와서 눈가 주름 관리를 이야기하는 게 정말 와닿을까? 윈터 이미지와 얼굴 하나 믿고 '쏘는' 광고인데, 제품이 타깃하는 것과 내세운 슈터가 잘 어우러지지 않는 것 같다.
- 홍산 평론가 (평점 4.3)
과한 모델 의존도…제품력 전달은 ↓
또한 모델 이미지에 과도하게 기대 제품력이 전달되지 않고, 화장품의 효능이 다소 과장돼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미지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선을 장악한다.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모델의 눈매와 표정, 클로즈업 장면을 반복적으로 활용하며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시각적 완성도와 모델의 존재감은 분명 강점이다.
그러나 그만큼 제품 자체의 기술력이나 차별적 포인트는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린다. 광고가 전달하는 인상은 제품력이 뛰어나다는 것보단 '윈터가 쓰는 아이크림'에 가깝다. 기능 설명은 최소화돼 있고, 정밀 케어란 핵심 메시지도 모델 이미지에 기대 암시적으로 소비된다. 결과적으로 인지도와 주목도는 확보했지만, 브랜드가 의도한 제품력 중심 설득엔 아쉬움이 남는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4.9)
윈터란 강력한 페르소나를 통해 브랜드의 현대적 감각을 성공적으로 연출했다. '티샷'이란 직관적인 네이밍과 이를 정밀하게 조준하는 시각적 연출은 제품의 기능적 차별성을 대중의 언어로 영리하게 번역해낸다. 하지만 이런 광고의 가장 큰 리스크는 화장품의 영역을 넘어 의약품의 문법을 차용한 '의학적 수사'의 과잉이다. '리프팅'과 '정밀 케어'란 자극적인 용어는 단기적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데 유효할지 모르나, 실제 효능과 연출 사이의 간극에서 발생하는 서사의 비약은 브랜드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부메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각적 밀도를 높여 하이테크 이미지를 구축하는 덴 성공했으나, 과도한 설정이 불러올 오인지와 그로 인한 피로감은 브랜드가 해결해야 할 전략적 공백으로 보인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6.4)
한편 제품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잘 구현했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제품의 정체성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하게 관통한다. 눈가를 '정밀하게 조준하는 케어'란 콘셉트가 화면 구성과 연출 전반에 일관되게 반영되며, 제품 USP가 과장 없이 또렷하게 드러난다.
모델의 이미지와 동선 역시 절제돼 있다. 감각적인 미장센에 기대기보다, 집중과 정확성이란 메시지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기능적 신뢰를 보조한다. 이는 '효과를 말하는 제품'이란 하이테크 코스메틱의 태도를 분명히 각인시킨다.
특히 레드 앤 화이트 중심의 브랜드 컬러를 영상 언어로 치환한 점이 인상적이다. 기술력의 날카로움과 전문성을 시각적으로 강화하며, AHC 특유의 정제된 브랜드 결을 완성도 높게 구현한다. 기능과 이미지가 균형 있게 맞물린, 밀도 높은 제품 커뮤니케이션이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6.3)
■ 크레딧
▷ 광고주 : AHC
▷ 모델 : 윈터 에스파
▷ 대행사 : 이노레드
▷ 제작사 : 위피피 스튜디오 서플러스
▷ 감독 : 이재현
▷ 조감독 : 가대연
▷ Executive PD : 강신욱
▷ PD : 강양구
▷ LINE PD : 서진우
▷ 촬영감독 : 김민재
▷ 촬영 1st : 염현식
▷ 조명감독 : 노희봉
▷ 아트디렉터(미술) : 박서영
▷ 모델 캐스팅 : 엔와이컴
▷ 편집 : 김종인
▷ VFX : 루크레이티브
▷ 컬러그레이딩 : 안은정 써브마린
▷ 녹음 : 버뮤다사운드
▷ 음악제작 : 버뮤다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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