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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새미 놀(NOL)유니버스 엔터사업그룹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놀 씨어터 대학로에서 가진 공연장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놀유니버스가 10년 넘게 공연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놀 씨어터 대학로’에 집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티켓 예매 플랫폼이자 블루스퀘어, 코엑스 아티움, 부산 소향씨어터 등의 공연장을 운영해온 놀유니버스가 한국 공연문화의 메카 대학로에서 공연장 사업에 뛰어든다. 오는 30일 개관하는 놀 씨어터 대학로를 통해서다. 연면적 1584평에 총 1425석(대극장 935석·중극장 490석)을 갖춘 공연장으로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2번 출구에 몰려 있는 대학로 공연장 중 가장 큰 규모다.
놀 씨어터 대학로의 전신은 대학로뮤지컬센터다. 대극장(1000석), 중극장(527석), 소극장(287석) 등 총 2000석 규모였던 대학로뮤지컬센터는 2013년 준공 이후 이듬해 뮤지컬 ‘그날들’을 공연했다. 그러나 시공사와 시행사 간 분쟁으로 공연장은 문을 닫고 10년 넘게 방치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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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유니버스는 지난해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 전체를 임대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공연장 개관을 준비해왔다. 이 과정에서 대극장은 935석, 중극장은 490석으로 객석 수가 줄어들었다. 소극장은 연습실로 새로 태어났다.
차수정 놀유니버스 베뉴 비즈니스 리더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관객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관람 시야 등 쾌적한 환경을 확보하는 것 중 고민 끝에 후자를 선택했다”며 “여성 관객을 배려해 화장실도 더 확장했고, 무인 물품 보관소도 곳곳에 배치해 관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백스테이지도 새로 조성해 배우, 스태프들의 편의성도 확보했다. 차 리더는 “기존 백스테이지의 경우 무대 동선과 동떨어진 곳에 있어서 불편함이 있었다”며 “세면 시설은 물론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갖춰 배우, 스태프들이 공연을 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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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극장 개관작으로는 창작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더 라스트’를 선보인다. 30일부터 대극장인 놀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공연한다. 중극장인 우리투자증권홀에서는 다음달 13일부터 배우 김선호 등이 출연하는 연극 ‘비밀통로’를 공연한다. 차기작으로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콰이어 오브 맨’ 등이 예정돼 있다.
백 그룹장은 “대학로뮤지컬센터는 인터파크(현 놀유니버스) 시절부터 주의 깊게 봐온 공연장이다. 이곳을 ‘놀 씨어터 대학로’로 다시 개관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공연장이 대학로 공연문화의 새로운 상징이자 플랫폼과 공연예술인들의 상생을 상징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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