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토로보틱스, 美 로봇 카페 시장 진격...1800만 달러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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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토로보틱스, 美 로봇 카페 시장 진격...1800만 달러 ‘잭팟’

이데일리 2026-01-27 14:34: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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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시장의 규제 문턱을 넘고 대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식음료(F&B) 자동화 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사진=플레토로보틱스)


인공지능(AI) 푸드로봇 전문기업 플레토로보틱스는 미국 상업용 F&B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인증을 모두 확보하고, 1800만 달러(약 240억원) 규모의 대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로봇 유통 전문기업 지너스와 오는 2028년까지 총 400대의 로봇을 공급하는 계약이다.

미국 시장에 공급되는 주력 제품은 ‘비니’(BeeNee)와 ‘카페지뉴’(CafeZinho), 두 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비니는 사람과 로봇이 한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AI 협업형 모델로, 인력 2인 대체 수준의 운영 효율성을 자랑한다. 카페지뉴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부스형 무인 로봇 카페로 공항이나 오피스 빌딩에 최적화됐다.

이미 구체적인 설치 현장도 확정됐다.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인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무인 커피로봇 ‘카페지뉴’(CafeZinho) 2개 점포 입점이 확정됐다. 미국 워싱턴 공항 및 시카고 와이엠시에이(YMCA) 30개 매장 공급을 위한 기술검증(PoC)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 전역에 5600개 호텔을 보유한 대형 호텔 체인과의 협업이다. 회사는 기존 호텔 내 스타벅스 매장을 대체하는 로봇 카페 모델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 이는 미국 호텔 F&B 시장의 자동화 패러다임을 바꿀 획기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레토로보틱스는 단순한 로봇 공급을 넘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의 지능형 매장 운영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매장의 온도, 습도, 원재료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품질 편차 없는 커피를 추출하고 원격으로 통합 관제하는 시스템이다.

박순호 플레토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미국 인증 확보와 대형 공급계약은 한국 푸드로봇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표준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커피를 시작으로 조리, 서비스, 휴머노이드(Humanoid, 인간형) 바리스타 로봇까지 확장해 소상공인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레토로보틱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커피로봇 시스템에 대해 미국의 엔에스에프(NSF, 위생), 엔알티엘(NRTL, 전기·기계 안전), 에프시시(FCC, 전자파 적합성)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3종 인증은 미국 내 호텔, 리테일, 프랜차이즈 매장 등 공공 상업 공간에 로봇을 설치하기 위한 법적 필수 요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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