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트닉, '이건희 컬렉션' 초청받아…이재용과 회동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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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트닉, '이건희 컬렉션' 초청받아…이재용과 회동 주목

이데일리 2026-01-27 14:0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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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부장관이 초청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겨냥해 ‘100% 관세’를 언급한 러트닉 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만남이 성사될지 재계의 관심이 모인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사진=AFP)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러트닉 장관이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러트닉 장관을 비롯해 미국 의회 및 재계 주요 인사들이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러트닉 장관이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대한 수위 높은 메시지를 내놓은 만큼, 이번 행사에 그의 참석 여부가 더 주목받고 있다. 러트닉 장관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기업은 100% 관세를 부담하거나 미국 내 생산을 선택해야 한다”며 한국 기업 등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내놓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서울 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지만, 핵심 메모리 생산 시설은 국내에 두고 있다. 경기도 용인 일대에 초대형 반도체 산업단지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러트닉 장관이 미국 내 메모리 생산시설 투자에 대해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의 고민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행사에서 러트닉 장관의 참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회장과 반도체 관세 및 투자 문제를 둘러싼 대화가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북미 지역에서 40여년 만에 최대 규모로 열린 한국의 고(古)미술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이 선대회장의 ‘문화보국’(文化報國)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가 총출동한다. 이건희 컬렉션 전시는 스미스소니언에 이어 3월 미국 시카고박물관, 9월 영국박물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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