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미투자용 신용보증기금 연내 출범…"민관 공동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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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미투자용 신용보증기금 연내 출범…"민관 공동출자"

연합뉴스 2026-01-27 13:45: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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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북부 지룽 항구 대만 북부 지룽 항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미 투자를 위한 2천500억 달러(약 362조원) 규모의 대만 신용보증 기금이 연내 출범한다.

27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 산하 정책기획기관인 국가발전위원회(NDC) 가오셴구이 부주임위원(차관급)은 전날 입법원(국회) 재정위원회 특별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가오 부주임위원은 2천500억 달러를 5기에 나눠 집행할 것이라면서 연내 출범하는 1기 신용보증 기금 규모가 62억5천만 달러(약 9조원)에 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융자보증 전담위원회를 설립해 현행 신용보증체계에 따라 심의를 진행하고 집행 부서 역할은 수출입은행이 담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오 부주임위원은 정부 예산을 통한 기금 조달 우려에 대한 야당 질의에는 "별도의 예산이 투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가 보유한 세계 최대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 대만 TSMC의 주식을 활용해 기금을 조성하지 않을 것이며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기금은 행정원 국가발전기금(NDF), 정부가 주식을 보유한 은행, 민영은행 등의 공동 출자를 통해 설립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오 부주임위원은 미국 내 투자로 인한 대만 내 투자 약화 가능성 우려에 대해서는 미국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대만 산업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대만은 지난 15일 대만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고, 대만 기업·정부가 각각 미국에 2천500억달러 규모 직접 투자와 신용 보증을 제공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이 20일 기자회견에서 기업 직접 투자와 정부 신용보증은 별개 사항으로 서로 다르다면서 대미 총투자액 규모가 5천억 달러(약 724조원)가 아니라고 밝힌 가운데 대미 투자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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