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던 '황금박쥐'의 부활…"27억이 386억 됐다" 금값 폭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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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던 '황금박쥐'의 부활…"27억이 386억 됐다" 금값 폭등에 '주목'

경기일보 2026-01-27 13:15: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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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 황금박쥐상. 연합뉴스

 

국내 금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제작 당시 혈세 낭비 지적을 받았던 전남 함평의 대표 조형물 황금박쥐상이 주목받고있다. 

 

 2008년 제작된 황금박쥐상은 가로 1.5m, 높이 2.1m 규모 은으로 된 원형 조형물에 오로지 순금으로 만든 6마리의 황금박쥐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다. 제작에는 순금 162㎏·은 281㎏이 사용됐다. 

 

27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순금 3.75g(한 돈) 가격은 103만4천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기준 금 가격을 고려해 황금박쥐상에 사용된 순금 162㎏을 환산한 재료 가치는 386억7천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제작 당시 재료비로만 약 27억원을 투입했지만, 유의미한 관광객 수의 증가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금 가격이 2024년부터 급등하면서 덩달아 황금박쥐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함평군은 그동안 보안 문제를 이유로 황금박쥐상을 함평엑스포공원 인근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한시적으로 전시했지만, 높아진 관심으로 전시 공간을 정비하고 상설 전시하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황금박쥐상은 단순한 금·은 조형물이 아니라 함평의 생태적 가치를 담아낸 순수 자산이다"며 "추가로 박쥐상을 조성하는 것은 금 가격이 올라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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