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470] ※ 평가 기간: 2026년 1월 16일~2026년 1월 23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470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현대해상이 지난 1월 7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아팠던 사람들에게 보험 가입의 기준 너무 높죠?'라고 질문을 던지며 시작됩니다.
보험 가입을 허들 경기에 비유해, 카메라 워크 이동으로 높아보이던 허들이 낮아지는 모습을 통해 현대해상 간편건강보험의 편의성을 표현합니다.
이어 고혈압, 당뇨, 디스크 등의 질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AI자동심사 프로세스로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함을 알립니다.
마지막엔 허들을 통과해서 기뻐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유병자 가입 걱정 덜어주는 현대해상'이란 슬로건으로 끝이 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타깃의 페인포인트를 가볍게 정조준했다
국나경: 간단명료, 신뢰 구축도 명료할 필요가 있음
김석용: 카메라 워크 하나로 직관적인 문제 해결
이형진: 직선적이고 간결한 크리에이티브의 파급력
전혜연: 소비자의 눈높이로 정확히 번역한 광고
홍산: 한 번의 카메라 무빙, 끝!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에 7.5점을 부여하며 직관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과 호감도가 6.5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은 5.7점, 창의성은 5.5점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은 6.5점으로 전체적으로 양호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카메라 이동만으로 서비스 표현 탁월해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보험 가입을 허들에 비유하고, 카메라 이동만으로 서비스 특성을 한눈에 설명하는 전략이 탁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광고를 처음 봤을 때 아트에 감탄했다. 바라보는 각의 차이에서 오는 그림으로 허들이 낮다는 걸 표현하는 키 비주얼 하나가 다른 어떤 요소보다도 강렬하게 다가온다. 요소의 물리적 변화 없이 카메라 무빙만으로 허들이 높아보이나 실제로는 낮다!는 것을 보험 상품의 주요 메시지와 함께 전달하는 아이디어가 빛난다. 이런 하나의 키 아이디어가 빛나는 정말 광고다운 광고는 오랜만에 봐서 정말 반갑다.
- 홍산 평론가 (평점 7.2)
카메라 워크만으로 메시지를 쉽게 시각화해 강조하는 점이 탁월하다. 타깃인 유병자를 '아팠던 사람들'로 풀어 쓰고, 그들 앞에 높은 허들을 보여준다. 화면 각도가 불안감을 느끼게 하고, 타깃의 불편한 표정에 주목하게 만들어 직관적으로 '문제점'임을 파악하게 한다. 직후, 카메라를 높여 허들을 제대로, 낮게 보여주는 시각적 화면 전환이 절묘하다. 화면 전환만으로 문제 해결을 보여주며 문제점을 장점으로 변환시킨다. 결국 허들의 높이만으로 아주 쉽게 비교우위를 보여준다. 덕분에 다양한 타깃을 표현할 수 있고, 허들을 쉽게 넘음으로써 상품에 대한 구체적 근거 설명도 쉽다. 몇 년째 유병자 가입이 쉽다는 장점을 일관되게 강조해오던 메시지가 더 명확해져서, 상품의 문제 인식을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7.3)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을 끝까지 흐트러뜨리지 않는다. '유병자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콘티와 카피 전반에 일관되게 배치하며, 복잡한 설명 없이도 상품의 강점을 직관적으로 인지하게 만든다.
특히 카메라 앵글의 활용이 인상적이다. 시선의 높낮이와 구도의 변화를 통해 '낮아진 가입 허들'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보험이란 추상적 개념을 공간적 감각으로 설득한다. 이로써 간편함은 말로 설명되기보다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체감된다.
전체적으로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메시지·연출·카피를 한 방향으로 정렬해 30초란 짧은 시간 안에 명확한 이해와 신뢰를 동시에 확보한다. 상품의 성격을 정확히 이해한, 정제된 커뮤니케이션의 좋은 사례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5.8)
쉽고 직관적이라 좋다. 아래에서 보면 높아 보이던 허들을 위에서 보면 낮게 보이는 시각적 착시효과가 콘셉트-베네핏-RTB 연결을 직선적으로 만든다. '과거 병력이나 이력 때문에 가입을 망설이는 사람'이란 구체적인 타깃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광고다. 소비자에게 어렵고 복잡할 수밖에 없는 금융 카테고리의 특성을 영리하게 잘 파훼했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7.5)
금융브랜드의 무게감 없어
그러나 보험 서비스가 가져야할 무게감이 없고, 제품 하나에만 집중해 브랜드 존재감은 낮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보험 가입의 심리적·물리적 저항선을 '허들'이란 시각적 오브제로 치환하며, 유병자 시장이란 고객 접점을 명민하게 포착했다. 전략적 관점에서,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질병 담론을 경쾌한 리듬과 안무 속에 녹여내 소비자 저항감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자동심사 프로세스'란 기술을 가볍게 노출하며 브랜드의 현대적 이미지를 동기화한 점이 인상적이다.
다만 지나치게 가벼운 색감과 리듬이 보험 서비스 본연의 신뢰와 무게감을 다소 휘발시킬 위험이 상존한다. 결국 가입 문턱을 낮추는 이미지 자산화에는 성공했으나, 금융 브랜드가 지녀야 할 깊이 있는 진정성보단 시각적 유희에 집중했다는 아쉬움을 동시에 남겼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5.7)
건강보험의 복잡함을 전면에 두고, '간편함'이란 핵심 가치를 빠르고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짧은 시간 안에 일상적 상황과 간단한 해결 구조를 결합해, 보험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
연출은 경쾌하고 리듬감이 있어 소비자의 주의를 끌지만, 지나치게 기능적 메시지에만 치중한 나머지 브랜드 세계관이나 감정적 맥락은 약하다. 타깃이 '손쉬운 가입'을 원할 땐 좋은 접근이지만, 신뢰 구축의 여지는 남아있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5.7)
■ 크레딧
▷ 광고주 : 현대해상
▷ 대행사 : 이노션
▷ CD : 방현석
▷ AE : 여선경 정겨운 김가예
▷ PD(대행사) : 배성수
▷ CW : 박운선 윤승재
▷ 아트디렉터 : 강윤미 김진현
▷ 제작사 : 스탠 네버마인드
▷ 감독 : 성휘
▷ 조감독 : 김현수
▷ 촬영감독 : 김명제
▷ 아트디렉터(미술) : 이아름
▷ 오디오PD : 이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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