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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암벽 등반가 알렉스 호놀드(41)가 대만의 상징적인 초고층 스카이스크래퍼 타이베이 101을 로프나 안전 장비 없이 맨몸으로 완등하는 데 성공하며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의 도전은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으로 공개되며 극한의 긴장감과 논란을 동시에 불러왔습니다.
508m·101층… 유리 외벽을 맨손으로 오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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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현지시간) 대만중앙통신(CNA)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호놀드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타이베이 101 등반을 시작해 약 1시간 30분 만에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타이베이 101은 높이 508m, 101층 규모로, 현재 세계에서 11번째로 높은 건물로 꼽힙니다.
특히 이 건물은 유리와 강철로 이루어진 외벽 때문에 맨손 등반이 극도로 어려운 구조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호놀드는 탄산마그네슘(초크) 통 하나만 허리에 찬 채 놀라운 악력과 균형 감각으로 외벽을 타고 올랐습니다.
프리 솔로의 상징… 또 하나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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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호놀드는 로프 없이 암벽을 오르는 ‘프리 솔로’ 등반의 상징적 인물입니다. 그는 이번 도전으로 ‘장비 도움 없이 가장 높은 건물을 정복한 인물’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앞서 그는 2017년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엘 캐피탄(약 900m 암벽)을 세계 최초로 안전 장비 없이 등반해 전설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바 있습니다. 당시 도전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넷플릭스 실시간 중계… 10초 지연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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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타이베이 101 등반 장면은 넷플릭스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에 중계됐습니다. 다만 돌발 사고에 대비해 실제 상황보다 약 10초 늦게 송출되는 지연 장치가 적용됐습니다. 이 같은 중계 방식에 대해 일부에서는 사망 위험이 큰 도전을 생중계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최소한의 안전 장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연료는 얼마? ‘미드 식스 피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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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드는 이번 도전의 출연료 및 중계권 대가로 ‘미드 식스 피규어(mid-six figures)’ 수준의 금액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40만~60만 달러(약 5억8000만~8억6000만 원)로 추정됩니다.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프로 스포츠 선수들의 계약과 비교하면 민망할 정도로 적은 금액”이라면서도, “허가만 났다면 돈을 받지 않았어도 등반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그의 연령을 언급하며 은퇴 가능성을 거론하지만, 호놀드는 여전히 현역 최정상급 등반가로 활동 중입니다. 이번 타이베이 101 완등은 그의 최근 근황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등반 직후 그는 “오랫동안 상상해왔던 일을 해냈다”며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경험”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상에 오른 뒤 셀카를 찍는 모습은 각종 외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경외와 논란 사이… 알렉스 호놀드라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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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적인 악력과 집중력, 그리고 극도의 위험을 감수하는 선택은 늘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불러옵니다. 그럼에도 알렉스 호놀드는 이번 도전으로 스카이스크래퍼 프리 솔로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살아 있는 전설’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그의 다음 행보가 무엇이든, 알렉스 호놀드라는 이름은 극한 도전의 대명사로 오래 기억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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