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청사 3곳 활용…주청사 논란 불씨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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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청사 3곳 활용…주청사 논란 불씨 남겨

연합뉴스 2026-01-27 12:1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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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기능 전남 동부청사·무안청사·광주청사 배분

주사무소 상징적·실질적 공간…통합 의회·교육청 주청사 덩달아 관심

특별시장, 7월이후 주사무소 지정

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 "명칭은? 청사는?" 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 "명칭은? 청사는?"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의원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6.1.27 scoop@yna.co.kr

(광주·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의 행정통합으로 탄생할 자치단체의 명칭이 '전남·광주특별시'로 정해진 가운데 주사무소(주청사)가 어디에 정해질지 관심이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광주전남 특별법 검토 시·도지사-국회의원 제4차 간담회'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김원이 전남도당위원장 등은 통합자치단체의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로 약칭은 '광주특별시'로 합의했다.

논란이 됐던 통합특별시의 주사무소는 일단 따로 두지 않고 전남 동부청사와 무안청사, 광주청사를 균형 있게 쓰기로 했다.

앞서 지난 25일 3차 간담회에서는 통합 자치단체의 명칭을 '광주전남특별시'로 하고, 광주·무안·동부 등 3개 청사를 균형 있게 유지하되 주된 장소는 전남으로 하는 가안이 제시되자 광주를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확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6일 기자들과 만나 "주 소재지를 전남으로 한다는 가안은 '특별시청이 무안으로 간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광주로서는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고 밝혀 통합 합의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결국 이날 간담회에서는 광주의 반발 여론을 달래고 행정통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가 각자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한발씩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특별시의 명칭도 '전남'을 먼저 앞세우면서 약칭은 '광주특별시'로해 광주시와 전남도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사 명기 순서도 동부청사를 먼저 언급해 전남 동부권의 여론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다만, 지방자치법상 지방자치단체의 주 소재지는 '주사무소'를 기준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어 어디에 주사무소가 들어설지 관심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사무소를 통합특별시장이 7월이후 정하는 것으로 시간적 여유를 뒀지만, 주사무소의 위치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주사무소는 지자체장이 머물며 지자체의 입법·행정 기능을 갖춘 곳으로 사실상 비서실장 등 비서진이 머무는 곳이 주사무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남도는 도청(무안 남악)과 동부청사(순천) 등 2개 청사를 두고 있지만, 지사가 주로 근무하는 곳이 무안 남악이어서 주청사가 무안 남악청사인 것이다.

주사무소는 자치단체의 대표 주소지의 의미를 갖고, 실질적인 행정공간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주사무소가 정해지면 통합되는 의회(본회의장)와 교육청의 주사무소도 같은 곳으로 정해질 가능성도 있다.

주사무소가 아닌 다른청사에 사무 기능을 분산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해외의 행정 통합 사례를 보면 주 청사를 한곳에 두되 의회나 교육청 등 주요 행정기관을 다른 도시에 분산 배치했다.

프랑스는 2016년 본토의 22개 레지옹(광역도)을 13개로 통합 개편하면서 주청사를 루앙에 두었지만, 의회는 캉에 남겨둔 사례가 있다.

일각에서는 통합 이후 특별시장이 주사무소를 따로 두지 않고 3개 청사를 돌며 근무하는 방식도 제기됐다.

동부청사와 광주청사, 무안청사가 차로 1시간∼1시간30분 이내 거리에 있다는 이유에서지만, 이런 방식이 과연 행정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순회 근무 방식이 안착하려면 3개 청사에 비서진을 두어야 하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주사무소는 대표 주소지의 의미가 강하므로 결국에는 행정 기능을 어떻게 3개 청사에 배분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주사무소 위치 문제에 천착하면 행정통합을 할 수 없어 당분간은 3개 청사를 잘 유지,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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