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김동환 기자 = 인덕션 보호매트가 조리 편의성을 높이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고온 조리 시 화재 위험이 제기됐다.
인덕션 보호매트는 인덕션 상판의 흠집을 방지하고 냄비나 프라이팬의 미끄럼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주방용품이다. 최근 소비자 사용이 늘어나면서 편의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고온 환경에서 보호매트가 눌어붙거나 변형·그을음이 발생하는 사례가 보고되며 화재 위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인덕션 보호매트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제 조리 상황에서의 내열 안전성을 시험평가하고, 판매 페이지 및 표시사항에 기재된 사용 시 주의사항의 표시 실태를 함께 점검했다.
시험 결과, 냄비에 국물 등 수분이 있는 상태로 가열했을 때는 10개 제품 모두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름을 사용해 조리하거나, 가열 중 수분이 모두 증발한 상태에서 조리를 계속할 경우 보호매트의 온도가 제품별 최대사용 가능온도인 200~300℃를 초과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특히 사용자의 부주의로 빈 냄비 상태에서 가열이 지속되면 평균 77초 만에 보호매트 온도가 600℃ 이상까지 급상승해 변형과 그을음이 발생했으며, 이는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보호매트 사용 시 주의사항 표시 실태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제품은 ‘튀김 등 고온의 장시간 조리가 필요한 요리 금지’, ‘빈 냄비 상태에서 가열 금지’ 등 제품 손상과 화재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판매 페이지나 표시사항에 안내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인덕션 보호매트 사용 시 제품 변형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튀김 등 기름 요리에 사용하지 않을 것 ▲가열 전 냄비에 내용물이 있는지 확인할 것 ▲사용 직후 보호매트의 잔열에 주의할 것 등 제품에 표시된 사용 지침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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