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야구 레슨장에서 활동하던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코치와 수강생 학부모 사이 ‘부적절한 관계’ 의혹이 온라인 폭로로 확산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사자 측의 반박·사과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폭로 글 작성자는 약정 위반을 주장하며 손해배상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기아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코치인 한기주가 아니냐는 추측성 글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의미한 단서는 1월 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장문의 글에서 시작됐습니다. 글쓴이는 “아들이 다니던 야구 레슨장 코치가 배우자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당시 상황과 정황을 구체적으로 적었습니다. 특히 “관계를 정리하겠다는 약속을 문서로 남겼지만 다시 이어졌다고 들었다”고 적어 논란이 빠르게 번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는 자신이 신뢰했던 야구 레슨장 코치와 아내의 불륜으로 가정이 파탄 났다는 아버지 A 씨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B 씨는 과거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첫 번째 불륜 당시 아이가 야구를 하고 있었고, 코치가 야구계에 알려진 사람이었기에 모든 것을 용서하고 약정서만 받고 덮으려 했습니다”며 “하지만 그 이후에도 B 씨는 제 집에서 제 아이와 함께 생활하고 놀러 다니며 다시 불륜을 이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A 씨는 “아이는 아빠가 알게 되면 자신이 야구를 하지 못할 것 같아 말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12살 아이가 본인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야구계 유명 코치의 눈치를 보며 입을 다물고 거짓말을 했다고 합니다”라며 “코치와 아내의 불륜을 처음 제게 알린 사람은 아들이었습니다. 오로지 야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에 거짓말을 하며 불륜을 숨겼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레슨장 코치 B 씨는 제가 응원하던 팀의 선수였습니다. 선수 시절부터 너무 좋아했고, 그래서 아이도 그 레슨장에 데려갔습니다. 주변에서는 다들 멀다고 반대했는데도 제가 고집을 부렸습니다. (B 씨를) 진심으로 팬이자 아이의 스승으로 존경하고 좋아했습니다”라고 밝힌 A 씨는 “현재는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B 씨는 첫 불륜 발각 당시 약정서를 작성했습니다. 제 아내와 불륜을 다시 이어갈 경우 5천만 원을 배상하기로 한 약정이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A 씨는 “가정을 지키고 아이가 좋아하는 야구를 계속 시키겠다는 일념으로 그 모든 일을 덮고 넘어가려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 코치는 저와 약정을 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다시 불륜을 시작했습니다. 그 코치 또한 당시에는 아내와 아이 둘이 있는 유부남으로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폭로글을 올리게 된 계기에 대해 A 씨는 “첫 조정일에 저는 약정 외 합의를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코치는 변호사와 함께 나와 합의금 1천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17년을 지켜온 가정과, 본인 입으로 제자라고 말했던 제 소중한 아이의 삶을 무너뜨리고도 일말의 양심 없이,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이 1천만 원이 전부였습니다”라며 “저는 조정 재판에 참석하지 않고 변호사만 참석하게 했습니다. 제 변호사는 상대가 너무 뻔뻔하다며 많이 격앙되고 분노한 상태였습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A 씨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통제받지 않는 사설 레슨장의 문제점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일로 체육진흥공단과 기타 야구 관련 단체에 문의했지만, 사설 레슨장이기 때문에 제약할 수 없는 사생활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라며 “추후 저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자격 미달의 스승을 만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그런 인물에게 인성과 운동을 배우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저는 이런 코치를 반드시 징계하고 싶습니다. (B 씨는) 아이들을 지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폭로 글의 핵심은 ‘지도자-학부모’라는 관계 특성상 단순한 사생활 논란을 넘어, 교육·훈련 현장에서의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글쓴이는 코치가 야구계에서 알려진 인물이었다고 언급하며, 그 영향력 때문에 가족이 문제를 외부로 알리기 어려웠다는 취지의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아이(미성년)가 해당 정황을 알고도 진로·훈련을 이유로 말을 아꼈다”는 대목은 독자들의 충격을 키웠고, ‘아이 보호’ 관점에서 비판 여론이 확대되는 배경이 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온라인에서는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사설 레슨장 운영·지도자 검증 시스템의 허점을 지적하는 반응도 잇따랐습니다. “사적인 영역이라도 미성년이 얽힌 지도 현장에서 신뢰가 무너지면 피해가 커진다”는 의견과 “당사자 주장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신중론이 동시에 제기되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글쓴이는 ‘약정’이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조정 절차·손해배상 소송 진행을 언급하며 법적 다툼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 측이 합의금을 제시했다는 취지의 내용도 포함됐지만, 실제 제안 여부와 조건, 당사자들의 입장은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서는 온라인 폭로 내용이 중심이어서, 수사기관 판단이나 법원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는 관련 주장들을 단정해 해석하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지적됩니다.
이번 사안은 ‘전직 프로 출신’이라는 이력과 ‘유소년 스포츠 현장’이라는 특수성이 맞물리며 사회적 관심이 더 커진 양상입니다. 유소년 스포츠는 지도자와 학부모, 선수(학생) 사이의 접촉이 잦고 신뢰가 필수인 구조인 만큼, 사생활 논란이라 하더라도 파급이 팀·훈련 환경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망은 결국 세 가지로 모아집니다. 첫째, 당사자들이 공식 입장을 내고 사실관계가 얼마나 확인되는지, 둘째, 약정 및 민사 분쟁이 어떤 결론으로 이어지는지, 셋째, 유소년 스포츠 현장에서 지도자 검증·관리 체계를 강화하라는 요구가 제도 논의로 연결되는지입니다. 논란이 커진 만큼, 향후 진행 과정에서 추가 확인과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의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기주 유명 프로야구 선수 코치 불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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