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 단말을 넘어 '올림픽 경험 플랫폼'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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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 단말을 넘어 '올림픽 경험 플랫폼' 선언

폴리뉴스 2026-01-27 11:13:31 신고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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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한 것은, 단순한 공식 후원이나 한정판 마케팅을 넘어 올림픽이라는 초대형 글로벌 무대를 '모바일 경험 플랫폼'으로 재정의하겠다는 전략적 선언에 가깝다. 국제올림픽위원회(국제올림픽위원회)와 30년 넘게 이어온 파트너십이 하드웨어 협찬을 넘어 콘텐츠·데이터·AI 기반 경험 설계 단계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올림픽 에디션의 핵심은 '무엇을 제공했는가'보다 '어떻게 사용되도록 설계했는가'에 있다. 선수들이 선수촌 입촌 순간부터 시상대 위 승리의 장면까지 동일한 기기를 사용해 기록하고 공유하도록 만든 구조는, 올림픽을 관람의 대상이 아니라 생성·확산되는 실시간 스토리 공간으로 전환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메시지는 일관되다. 올림픽의 중심은 중계 카메라도, 조직위원회도 아닌 선수 개인이라는 점이다. '빅토리 셀피(Victory Selfie)'는 이 철학을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낸 장치다. 메달 획득 직후, 선수 스스로가 시상대에서 감정의 정점을 기록하도록 한 이 방식은, 기존 방송 중심의 올림픽 서사를 1인칭 시점의 감정 기록물로 확장시킨다.

여기에 '빅토리 프로필(Victory Profile)'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은 단순한 순간 포착이 아니라 선수의 여정 전체를 담는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구축했다. 이는 올림픽이 결과 중심 이벤트에서, 과정과 인간 서사를 중시하는 문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은 디자인 측면에서는 올림픽 상징성을 강조했지만, 전략적 초점은 명확히 AI와 서비스 활용성 검증에 맞춰져 있다. 온디바이스 AI 기반 통역, 나우 브리프를 통한 일정·헬스 정보 제공, 듀얼 레코딩, NFC 기반 선수 카드 교환, 삼성 월렛 연계 서비스 등은 모두 국제·다언어·고밀도 환경에서 모바일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실전에서 검증하는 장치다.

특히 약 90개국, 3,800여 명의 선수가 동일한 조건에서 기기를 사용하는 구조는, 삼성에게 올림픽을 하나의 거대한 글로벌 사용자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단기적인 브랜드 노출을 넘어, 향후 AI·헬스·모바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실증 데이터 축적이라는 장기적 가치로 이어진다.

이번 사례는 올림픽 에디션의 성격이 과거의 한정판·기념품 개념에서 벗어나, 대회 운영과 선수 경험을 떠받치는 디지털 인프라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100GB eSIM 제공, 선수촌 내 '삼성 오픈 스테이션' 운영, 대회 공지·운영 정보와 연동된 공식 앱 탑재 등은, 스마트폰을 단순 개인 기기가 아니라 올림픽 운영 체계의 일부로 편입시킨 시도다.

이는 삼성전자가 올림픽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히 '보여주는 브랜드'가 아니라, 대회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포지셔닝으로 해석된다.

이번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 프로젝트가 궁극적으로 담고 있는 의미는 분명하다. 삼성전자는 올림픽이라는 인류 보편의 축제를 통해, 자사의 기술을 과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이 인간의 감정·기억·연결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려 한다. 이는 AI·모바일 기술을 효율이나 성능의 문제가 아닌, 문화와 경험의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이다.

결국 이번 올림픽 에디션은 제품 발표가 아니라, 삼성전자가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리더십과 소프트파워를 결합해 어떤 브랜드 서사를 구축하려 하는지를 집약적으로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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