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의료 행위를 한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이모' A씨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직후 침묵을 깨고 SNS 활동을 재개하며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여 연예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A씨가 자신의 계정에 특정 연예인들만을 팔로우한 사실이 포착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연예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비공개 상태였던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팔로잉 목록이었다.
A씨는 단 3명의 계정만을 팔로우하고 있었는데, 불법 시술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박나래와 샤이니 키, 그리고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은 방송인 전현무가 포함되어 있어 의구심을 자아냈다.
일각에서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주요 멤버들을 겨냥한 무언의 압박이나 메시지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A씨는 SNS 게시물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방송 제작진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제작진에게 분명히 경고했음에도 시청률 욕심에 허위 사실과 남편과의 통화 내용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방송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신들의 괴롭힘으로 지난 1월 1일 충격에 빠져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황장애와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진단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A씨의 남편이 "아내는 손이 강직되어 주사를 놓을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던 내용을 증빙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해당 진단서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격정적인 입장문을 모두 삭제한 뒤, '시그널'이라는 짧은 문구가 적힌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배경음악으로는 가수 고하카의 '거짓과 진실의 사이'를 설정해 놓아, 향후 본격적인 폭로전이나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A씨가 의사 면허 없이 연예인들에게 프로포폴 투약 등 불법 의료 행위를 해왔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방송 이후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 등 언급된 연예인들은 활동을 중단하거나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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