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은 2026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서킷에서 1월 26~30일까지 5일간의 셰이크다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새 기술 규정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셰이크다운과 2차례 프리시즌 테스트를 포함한 총 9일간의 주행 일정을 마련했고, 해당 프로그램은 비공개로 운영된다. 팀들은 최대 3일을 선택해 주행할 수 있어 우천과 개발 일정을 고려한 탄력적 운영이 허용된다.
올해 셰이크다운은 2026년형 차체 규정 변경에 따른 첫 실주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 규정은 경량화 차체, 신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지속가능 연료 기반 엔진을 포함하며 팀들은 냉각·전원 공급·배선·유압·소프트웨어 통합 등 기초 신뢰성 점검을 우선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는 퍼포먼스 검증 이전 단계로 프리시즌 테스트에서의 낭비 시간을 줄이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맥라렌은 이번 셰이크다운에서 기존 파파야 컬러 대신 블랙-크롬 기반의 임시 리버리를 적용한 ‘맥라렌 마스터카드’ 명칭으로 주행했다. 이는 9일 이후 예정된 2026 머신 공개에 앞서 최종 디자인을 노출하지 않기 위한 조치다.
또한 FIA가 2026 규정에 따라 차체 표면의 최소 55% 이상을 도색 또는 래핑하도록 요구함에 따라 팀은 열 영향 구간에서 비닐 래핑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한 사실적 사양을 채택했다. 새 파트너 로고와 ‘2026’ 표기, 그리고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 획득으로 올해부터 1번을 사용하는 랜도 노리스의 넘버링도 반영됐다.
드라이버 입장에서는 실차 물리감 확보, 기본 셋업 베이스 확보, 초기 피드백 반영 등 초기 적응 의미도 있다. 시뮬레이터 기반 검증에서 실주행으로 넘어가는 첫 단계인 만큼 차종 특성 이해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2026 맥라렌 머신은 2월 9일 바레인에서 온라인으로 정식 공개될 예정이고, 프리시즌 테스트는 11~13일과 18~20일 두 차례에 걸쳐 바레인에서 진행된다. 시즌 개막전은 3월 6~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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