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은 27일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펀드 만기 연장을 위한 수익자 간 협의를 공식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날 "그동안 자산관리회사(AMC)로서 선관주의 의무에 따라 펀드 만기 도래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수익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그동안 펀드 만기 연장에 대해 수익자 간 의견 합의가 되지 않았고, 당사는 대출 만기 일정을 고려해 매각 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본 펀드의 주요 수익자인 신세계프라퍼티 측으로부터 펀드 만기 연장에 대한 공식적인 요청이 접수됐다"며 "또한 공동 수익자인 국민연금공단 역시 매각보다는 펀드 운용 기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에 당사는 현재 진행 중이던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모든 수익자와 협의해 수익자의 이익과 펀드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펀드 만기 연장에 대한 협의를 우선하여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지스자산운용은 그동안 이뤄온 센터필드의 훌륭한 성과가, 연장된 펀드 기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충실히 수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센터필드를 운용 중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10월로 만기 되는 펀드 만기 연장에 대해서 수익자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펀드의 정상적인 상환과 투자자 수익 배당을 위해 매각 절차에 착수하게 됐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매각 추진 과정에서 신세계프라퍼티가 법적 대응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자 수익자들과 정면충돌을 피하기 위해 매각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캡스톤APAC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2호'를 통해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이지스210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에 에쿼티 포함 총 5천548억원을 투입해 센터필드의 지분의 48.4%(신세계그룹 전체 49.7%)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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