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이달 기업 체감경기가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제조업은 생산과 신규수주 개선으로 체감경기가 회복됐지만, 비제조업은 자금사정과 채산성 악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4.0으로 전월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반도체 수출과 비제조업 연말 특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이달에는 하락 전환했다.
한은은 “제조업이 1차 금속, 기타 기계장비 업종에서 수출 확대 등으로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비제조업이 연말 계절적 요인 소멸 등으로 악화해 기업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말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지표다. 과거(2003년 1월부터 2025년 12월) 평균(100)보다 높으면 기업 심리가 낙관적이고, 낮으면 그 반대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조업 CBSI는 97.5로 전월보다 2.8p 상승했다. 생산과 신규수주 지표가 각각 1.1p, 1.0p 오르며 전반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내수 판매와 가동률 지표가 큰 폭으로 오르며 체감경기를 끌어올렸다.
반면 비제조업 CBSI는 91.7로 전월 대비 2.1p 하락했다. 자금사정(-1.5p)과 채산성(-0.9p)이 주요 하락 요인이다. 다만 다음 달 전망치는 88.4로 1.0포인트 상승해 단기적인 반등 기대는 유지됐다.
기업과 가계 심리를 종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4.0으로 전월 대비 0.5p 상승했다. 순환변동치 역시 95.8로 0.6p 올라 심리 지표상으로는 완만한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2월 CBSI 전망치는 제조업(95.0)과 비제조업(88.4) 모두 1.0p 올랐다. 전산업도 마찬가지로 1.0p 오른 91.0으로 집계됐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