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종합선수권 2관왕 신유빈, 에이스 부담 털고 국제대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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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종합선수권 2관왕 신유빈, 에이스 부담 털고 국제대회 집중

연합뉴스 2026-01-27 09:07: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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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복식 '황금 콤비' 입지 확인…단체전서 11년 만의 우승 앞장

WTT 싱가포르 스매시 단식·복식·혼복 출전…정상급 선수들과 재대결

탁구 종합선수권 여자단체전 승리 후 기뻐하는 신유빈 탁구 종합선수권 여자단체전 승리 후 기뻐하는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22·대한항공)은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국내 대회에선 좀처럼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경기와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뛰는 국제탁구연맹(ITTF) 대회, 비시즌 일본프로탁구 T리그 임대 경기 등 빡빡한 일정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또 WTT 시리즈는 한두 경기만 이겨도 랭킹 포인트와 상금을 주는 반면 국내 대회에선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선수들과 경기에서 지면 타격이 작지 않은 것도 부담이 됐다.

2020년 2월 수원 청명중에서 고교에 진학하지 않고 곧바로 실업팀 대한항공에 입단한 후 국내 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신유빈은 작년 4월 종별선수권에 처음으로 단체전에 출전했다.

신유빈은 화성도시공사 단체전 8강에서 매치 점수 1-2로 뒤진 4매치에 나서 상대 에이스 양하은과 대결했지만, 1-3으로 진 바람에 소속팀은 탈락했다.

신유빈으로선 4강 진출을 이끌지 못하면서 팀의 간판으로서 미안함이 컸다.

하지만 신유빈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79회 종합선수권에 재도전해 이번에는 출전한 혼합복식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대회 2관왕 기쁨을 누렸다.

탁구 종합선수권 혼합복식 우승을 합작한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탁구 종합선수권 혼합복식 우승을 합작한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황금 콤비'인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선 대회 초반 고비를 잘 넘기며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조승민-주천희(이상 삼성생명) 조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작년 WTT 시리즈 3관왕(자그레브·류블랴나·첸나이)에 이어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에서 중국 선수들을 모두 꺾고 우승했던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의 체면을 지킨 것.

신유빈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단체전 결승에서도 김나영과 1매치 3-0 완승에 이어 유한나와 3매치 3-2 역전승으로 두 매치 승리를 책임지며 대한항공이 3-2로 이기는 데 앞장섰다.

대한항공은 신유빈의 활약을 앞세워 2015년 대회 이후 11년 만에 종합선수권 정상을 탈환할 수 있었다.

신유빈의 종합선수권 단체전 경기 장면 신유빈의 종합선수권 단체전 경기 장면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던 신유빈은 유한나와 4매치 2게임에선 2-6 열세를 11-8로 뒤집는 등 아슬아슬한 장면을 보여줬다.

또 삼성생명과 4강에선 매치 점수 2-1로 앞선 4매치 에이스 대결에서 상대 주천희에게 2-3으로 패하는 바람에 결승 진출이 좌절될 뻔한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다행히 베테랑 이은혜가 마지막 5매치에서 김성진을 3-1로 꺾으면서 결승에 올랐고, 대한항공은 마침내 11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

종합선수권 2관왕으로 부담을 털어낸 세계 12위 신유빈은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어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되면서 기분 좋게 국제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오는 4월 런던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와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앞서 신유빈은 다음 달 19일부터 3월 1일까지 열리는 WTT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중국 선수들과 재대결한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세 경기에 모두 출전한다.

단식에는 발목 부상으로 올해 WTT 첫 대회였던 챔피언스 도하에 불참했던 세계 1위 쑨잉사를 비롯해 2~4위 왕만위, 천싱퉁, 콰이만(이상 중국)과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미와(6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신유빈은 복식에선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와 듀오로 나서고, 혼합복식에선 찰떡 파트너 임종훈과 호흡을 맞춘다.

신유빈은 이달 중순 열렸던 WTT 스타 컨텐더 도하에선 본선 1회전(16강)에서 탈락했던 만큼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작년 왕중왕전 우승 콤비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탁구 종합선수권 혼합복식에 임종훈과 호흡을 맞춘 신유빈(오른쪽) 탁구 종합선수권 혼합복식에 임종훈과 호흡을 맞춘 신유빈(오른쪽)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종합선수권 2관왕으로 자신감을 충전한 신유빈이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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