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미디어 차트 살펴보니 ‘듣는 음악-부르는 음악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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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미디어 차트 살펴보니 ‘듣는 음악-부르는 음악 따로’

한스경제 2026-01-27 08:5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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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미디어가 '2025 노래방 인기차트'와 주요 음원 플랫폼의 2025 결산 차트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티제이미디어
TJ미디어가 '2025 노래방 인기차트'와 주요 음원 플랫폼의 2025 결산 차트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티제이미디어

|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인기곡 차트 상위권을 점령한 대형 아이돌 공세 속에서도 노래방 차트만큼은 대중의 가창 본능을 자극하는 명곡들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국내 노래방 업계 매출 1위 TJ미디어(티제이미디어)는 '2025 노래방 인기차트'와 멜론, 유튜브 뮤직, 벅스 등 주요 음원 플랫폼의 2025 결산 차트를 비교 분석한 결과 '듣는 음악'과 '부르는 음악' 사이의 뚜렷한 이용 행태 차이가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2025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유튜브 뮤직 등 음원 플랫폼에서는 블랙핑크 ‘점프(JUMP)’나 지드래곤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등 화려한 퍼포먼스와 비주얼을 앞세운 아이돌 댄스곡이 인기차트를 장악했지만 노래방 차트에서는 황가람 '나는 반딧불', 이창섭 '천상연', 버즈 '마이 러브(My Love)' 등 호소력 짙은 발라드와 록 사운드가 강세를 보였다.

TJ미디어는 이런 차이를 두고 팬덤의 화력이나 알고리즘이 영향을 끼치는 음원 차트와 달리 노래방 차트는 이용자가 실제 부를 수 있는 곡을 기준으로 선택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노래방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인식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한 이용자는 "아이돌 곡들은 듣기에는 좋지만 직접 부르기에는 랩이나 호흡이 벅차고 어색하다"며 "노래방에서는 클라이맥스가 뚜렷하고 내 감정을 온전히 쏟아낼 수 있는 발라드 곡을 더 찾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노래방 차트에서는 '도전'과 '공감'이 핵심 키워드로 나타났다. 우즈 '드라우닝(Drowning)'이나 마크툽 '시작의 아이'처럼 폭발적인 고음을 통해 자신의 가창력을 드러낼 수 있는 도전적인 곡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와 함께 버즈 '남자를 몰라', 이지(izi) '응급실' 등 2000년대 대표곡들도 세대를 넘어 상위권을 유지했다. 해당 곡들은 회식이나 가족 모임에서 ‘누가 불러도 민망하지 않고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4050세대에게는 향수를, 1020세대에게는 뉴트로(New-tro)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TJ미디어는 '부르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춰 이용자가 노래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음악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음악 전공 프로듀서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해 반주를 직접 제작하고 수백번 이상 가창 테스트를 거쳐 가창의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음악 소비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노래를 직접 부르며 느끼는 즐거움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노래하는 즐거움과 가창 만족도를 높이는 음악과 사운드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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