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거창한 메시지 속 혜택 부재한 NH농협카드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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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미'…거창한 메시지 속 혜택 부재한 NH농협카드 새광고

AP신문 2026-01-27 08:00:00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469]  ※ 평가 기간: 2026년 1월 16일~2026년 1월 23일

[AP신문 광고평론 No.1469]  NH농협카드가 배우 변우석과 'NH pay'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NH농협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469]  NH농협카드가 배우 변우석과 'NH pay'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NH농협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469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NH농협카드가 지난 1월 5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배우 변우석이 모델입니다.

'같은 카드 다른 세계'라는 제목 아래 과거와 현대의 교차를 보여주며, '같은 카드를 쥐었는데 왜 이렇게 다를까'라고 질문을 던집니다.

과거는 나전칠기와 한복의 고전미로, 현대는 모던한 디자인의 사무실로 대표됩니다.

이어 '카드 생활의 다음 페이지'가 바로 'NH pay'라며 카드 혜택에 페이 혜택을 더해 더 큰 편의와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언어유희로 담아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모델 광채 뒤에 가려진 NH의 야심 찬 변신

국나경: 익숙함 속의 차이, 소비자도 와닿을까?

김석용: 솔깃한 초반 대비 후반이 애매한 용두사미 우려

이형진: 모델 활용 극대화했지만 메시지는 극대화하지 못했다

전혜연: 야심은 넘치고 해석은 떠넘긴 광고

홍산: 변우석 얼굴 하나 믿는 페이지

[AP신문 광고평론 No.1469]  ​​​​​​​NH페이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469]  NH페이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6.3점을 부여했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이 5.7점, 호감도가 5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 외 명확성과 예술성 청각 부문은 4.8점, 창의성은 4.7점,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4.5점으로 낮은 점수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 또한 5.1점에 그쳤습니다.

'용두사미'…혜택 구체성 없어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거창한 타이틀에 비해 NH페이가 보여줄 수 있는 '다른 세계'가 무엇인지 제시되지 않아 용두사미에 그쳤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469]  ​​​​​​​나전칠기와 한복을 강조해 고전미를 보여준다. 사진 NH농협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469]  나전칠기와 한복을 강조해 고전미를 보여준다. 사진 NH농협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카드의 다음 페이지'란 카피를 브랜드명인 NH페이로 연결시킨 영리한 카피워크가 눈에 띈다.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금융광고를 기억하기 쉽게 만든 장치로 보인다. '같은 카드를 쥐었는데 왜 다를까?'란 질문을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기대감을 전달한 카피도 인상적이다. 

연출 부문에선 강력한 모델 파워를 가지고 있는 변우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클로즈업과 디지털 클로닝 기법을 활용한 것이 인상적이다. 반면에 '다른 세계'란 거창한 시작에 비해 혜택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나 파격적인 기술적 진보가 느껴지지 않아 신선함이 떨어지는 측면, 사극 배경과 현대를 오가는 산만한 편집으로 인한 개연성 부족은 몰입감을 저해한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5.4)

나전칠기의 고전미와 모던한 오피스를 대비시켜 브랜드의 전통과 미래를 잇는 세련된 시각적 연출이 돋보인다. 변우석이란 페르소나를 통해 고루한 금융 이미지를 벗고 젊은 층을 겨냥하며 생동감을 불어넣은 점은 영리한 승부수다.

다만 화려한 미장센에 비해 플랫폼이 말한 '다른 세계'의 실체적 효용은 모호하다. 모델의 아우라가 서비스의 본질을 가리는 게 아닐지 우려되며, NH 특유의 친근함 대신 네오뱅크의 광고 문법을 답습하며 정체성이 희석된 점은 아쉽다. 결국 이미지 쇄신에는 성공했으나, 고객을 락인(Lock-in)할 실질적 혜택은 여전히 모호한 영역으로 남았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4.9)

[AP신문 광고평론 No.1469]  ​​​​​​​농협의 zgm 할인카드와 클래시 트래블 카드. 사진 NH농협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469]  농협의 zgm 할인카드와 클래시 트래블 카드. 사진 NH농협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기존 카드 사용 경험과 NH페이만의 차별적 경험을 비교하는 구조를 택한 광고다. 복잡한 기능 설명보단 사용 환경의 변화를 보여주는 시각적 구성이 중심으로, '기존과 다름'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다만 메시지가 너무 경험 중심에 머물러 있어, 소비자가 실제로 어떤 구체적 혜택을 얻는지 설득은 다소 약하다. 차별화의 방향성은 분명하지만, 그 체감 포인트를 더욱 명료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4.7)

용두사미가 우려된다. 초반부는 눈길을 끄는 용머리로 시작한다. 전통문양, 한복풍, 부채 등은 익숙하지만 그 활용도가 새롭고, 타자기 소리와 함께 내놓는 카피도 반갑다. 특히 전통미와 근대미의 예상치 못한 결합도 신선하다. 모델 변우석의 등장감도 멋스럽다. '이상한 일'에 대한 궁금증이나, '같은 카드지만 다른 세계'란 문제제기도 몰입감을 높인다. 솔루션도 카드의 다음 '페이지', 즉 넥스트 챕터가 '페이'란 이중적 의미를 담은 언어유희가 새로워서 기억에 남기 쉽다.

다만, 후반부는 실체가 불분명한 뱀 꼬리로 마무리된다. 문제 제기는 솔깃한 반면, 그 혜택은 설명이 불친절하고 명확하지 않다. NH페이보단 '페이' 서비스의 공통적 장점을 뭉뚱그려 이야기한 듯. NH페이만의 특장점 후속편이 있다면 프리론칭편으로서 성공적. 하지만 단편이라면 용두사미가 우려된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6)

모델 활용도 아쉬워

또한 모델인 변우석의 비중은 높지만, 그 존재감이 브랜드 메시지를 강화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469]  ​​​​​​​변우석이 1인 다역으로 등장한다. 사진 NH농협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469]  변우석이 1인 다역으로 등장한다. 사진 NH농협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모델 파워 하나 믿고 보여주고 싶은 변우석 그림들만 나열한 광고. 사람들이 변우석의 어떤 모습을 보고 싶어 할까? 한복 입은 모습~? 소파에 누워 있는 모습~? 무테 안경 쓴 모습~? 이런 호기심의 결과로 아주 멋진 변우석의 다양한 그림들을 무드보드에 올린 듯한 광고다. 이런 무드보드가 농협 브랜드나 NH페이란 서비스와 연관되지는 않는다. 그냥 잘생긴 변우석에 브랜드와 제품을 얹어놓았다. 

- 홍산 평론가 (평점 4.6)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끝까지 또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같은 카드, 다른 세계'란 카피는 분명한 방향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그 의미가 구체적인 사용자 경험으로 연결되기보단 상징적 이미지에 머문다. 설명을 과감히 생략한 전략은 간결함을 얻는 대신, 이해의 밀도를 희석한다.

모델 활용 역시 인상적이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존재감은 충분하나, 그가 브랜드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왜 이 세계를 대표하는 인물인지 맥락은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모델의 이미지가 브랜드 메시지를 강화하기보단 장면을 지배하는 쪽에 가깝다.

전체적으로 이 광고는 좋은 재료와 분명한 기획 의도를 갖고 있음에도, 생각의 밀도가 표현의 밀도를 앞질렀다. 더 많은 것을 담으려는 고민이 오히려 메시지를 압축해버린 인상이다. 조금만 덜어내고, 한 발짝만 더 설명했더라면 브랜드가 말하고자 하는 세계는 훨씬 선명해졌을 것이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4.6)

 ■ 크레딧

 ▷ 광고주 : NH페이 

 ▷ 모델 : 변우석

 ▷ 대행사 : 딥다이브컴퍼니

 ▷ CD : 유현덕

 ▷ AE : 서윤정 유지상

 ▷ CW : 김지훈 독고휘

 ▷ 아트디렉터 : 이재용 홍수아

 ▷ 제작사 : 뮤지엄컨텐츠 도고

 ▷ 감독 : 이용준

 ▷ 조감독 : 이은수 키호 안다빈 김현성

 ▷ Executive PD : 홍지연

 ▷ PD : 김이환 고민성

 ▷ 촬영감독 : 정재원 박상훈

 ▷ 조명감독 : 홍주범

 ▷ 아트디렉터(미술) : 민예리

 ▷ 메이크업/헤어 : 전훈 다인

 ▷ 스타일리스트 : 임혜림

 ▷ 편집 : HYPE 조유정

 ▷ 2D/합성 : 로커스

 ▷ 컬러그레이딩 : 루시드컬러

 ▷ 녹음 : 안녕낯선사람뮤직앤사운드

 ▷ 오디오PD : 황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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