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오현규, EPL 가나…첼시·풀럼 이적행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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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오현규, EPL 가나…첼시·풀럼 이적행 협상 중

이데일리 2026-01-27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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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고 축구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이 전멸할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오현규(24·헹크)의 EPL 진출 가능성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EPL 풀럼이 오현규 영입을 위해 소속팀 헹크와 긍정적인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FC 이적설이 불거진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 사진=연합뉴스


오현규는 벨기에 1부리그 헹크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공식전 30경기에 나와 10골을 기록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예비멤버로 대표팀에 합류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대표팀의 차세대 주전 공격수로 인정받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공격진의 한 자리를 꿰찰 전망이다.

오현규는 지난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의 제안을 받았다.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과거 십자인대 부상 전력을 놓고 구단 간에 갈등이 불거지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이후 헹크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경기력을 유지해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잉글랜드 런던의 해머스미스-풀럼구를 연고로 하는 풀럼은 이번 시즌 EPL에서 10승 4무 9패 승점 34로 7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확실한 득점 자원이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이번 겨울 이적 시장 동안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풀럼이 공격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오현규를 유력한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되면 오현규는 역대 17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한국 축구 수비의 핵인 센터백 김민재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들은 “첼시가 김민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미 바이에른 뮌헨에 의향도 물어봤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올초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리암 로세니어 감독은 수비 보강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 당초 첼시는 스타드 렌의 유망주 제레미 자케를 노렸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자 타깃을 김민재로 바꿨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는 지난 시즌까지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로테이션 정책 속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상황이다.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 하지만 김민재가 출전 시간 확보를 원할 경우 뮌헨이 기꺼이 이적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의 전망이다.

김민재는 아직 구단에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가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다면 뮌헨은 그의 길을 막지 않을 것”이라며 “김민재가 잔류를 선택한다면 뮌헨으로선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전했다.

현재 EPL에서 한국 선수들의 상황은 위태롭다. 토트넘에서 장기간 활약한 한국 대표팀 ‘캡틴’ 손흥민은 미국프로축구(MLS)로 떠났다. 울버햄튼 황희찬도 부진과 함께 네덜란드 리그 PSV에인트호번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임대나 2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제외하면, 이번 시즌 EPL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사실상 전무하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와 오현규의 EPL 진출 가능성은 침체된 흐름 속에서 등장한 새로운 변수다. 실제 이적으로 이어질지는 이적시장 마감까지 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전멸’ 우려 속에서 다시 한 번 희망의 불씨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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