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앤디 로버트슨이 리버풀에 잔류한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로버트슨이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리버풀 선수로 남을 전망이다. 구단 수뇌부는 로버트슨 거래는 더 이상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 부주장 로버트슨. 2017년 입단 후, 공수 양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주전 레프트백을 장악했다. 단숨에 핵심 수비수로 거듭났다. 리버풀에서 활약한 지난 8시즌 간 팀이 9번 숭을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 입지가 좁아졌다. 리버풀이 경쟁자로 밀로스 케르케즈를 데려왔기 때문. 케르케즈와 번갈아 가며 경기에 나서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었다. 리버풀은 30대가 된 로버트슨보다는 신예 케르케즈를 육성하려는 움직임이었다. 주전 보장을 원한 로버트슨이 이적을 고려했다.
토트넘이 로버트슨에 주목했다. 최근 베테랑 벤 데이비스가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 데이비스는 센터백뿐 아니라 레프트백도 뛸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그런 카드가 사라지게 되자 토트넘은 보강이 필요했다. 신예 자원인 주앙 빅토르 소우자를 품긴 했지만, 프리미어리그 경쟁력을 갖춘 베테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로버트슨을 후보로 점찍어 리버풀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하지만 이적은 무산된 분위기다. 현재 리버풀의 수비 상황도 그리 좋지 않기 때문. ’골닷컴‘은 “로버트슨 잔류 결정의 가장 큰 배경은 수비진의 심각한 인원난이다. 리버풀은 코너 브래들리, 조반니 레오니 모두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여기에 조 고메즈는 지난 본머스전 부상으로 일찍 교체돼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데 로버트슨까지 잃는 건 리스크가 크다”라고 전했다.
리버풀 ’캡틴‘ 버질 반 다이크 요청도 있었다. 반 다이크는 최근 인터뷰에서 “로버트슨은 부주장이라서 항상 이야기하는 동료다. 아직도 그는 우리 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고, 난 그가 남았으면 한다”라며 로버트슨의 잔류를 호소했다. 매체에 따르면 반 다이크 요청도 리버풀의 로버트슨 잔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바라봤다. 결국 로버트슨은 올 시즌까지는 리버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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