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가상자산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 심리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낮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향후 거시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2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최근 발간한 '1분기 가상자산 보고서'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인식 변화를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해 1월 초까지 기관 투자자 75명과 개인 투자자 7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기관의 71%가 비트코인을 저평가 상태로 진단했다. 개인 투자자의 응답 비율인 60%를 상회하는 수치다.
기관 투자자들은 가격 하락 시에도 강력한 보유 의지를 드러냈다. 응답자의 80%는 시장 가격이 현 수준에서 10%가량 추가 하락하더라도 기존 보유 물량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추가 매수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시장 국면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4%가 현재를 자산 축적 구간 또는 약세장으로 규정하며 장기적 관점의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을 지목했다.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통화 완화 기조가 형성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전반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도권 자금의 유입과 거시 경제의 완화적 환경이 맞물리며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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