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거울이 지켰다… 서울 지하철 성범죄 22.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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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거울이 지켰다… 서울 지하철 성범죄 22.6% 감소

STN스포츠 2026-01-26 22:2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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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임종상 기자┃서울지하철에 설치된 ‘안심거울’이 성범죄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사무감사 지적 이후 실시된 분석 결과, 주요 혼잡역에서 성범죄가 월평균 2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영등포 제4선거구)은 2025년도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심거울을 포함한 지하철 범죄 예방시설의 실효성 검토와 유지관리 강화를 요구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안심거울 설치 효과를 분석한 조치 결과를 제출했다.

제출 자료에 따르면, 성범죄 발생이 잦은 홍대입구역·고속터미널역·강남역을 대상으로 안심거울 설치 전(2022년 9월2023년 8월)과 설치 후(2023년 9월2025년 8월)를 비교한 결과, 촬영·추행 등 성범죄 발생 건수는 월평균 3.89건에서 3.01건으로 0.88건 감소했다. 이는 약 22.6%에 해당하는 감소율이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 설치된 안심거울/사진=서울시의회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 설치된 안심거울/사진=서울시의회

안심거울은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개념을 적용해 에스컬레이터 상행 벽면에 설치된 시설로, 범죄 사각지대를 줄이고 가해 행위를 심리적으로 억제하는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파경찰서 관할 6개 역사에 안심거울을 설치한 이후 불법 촬영 범죄가 약 33% 감소한 사례(2019~2020년)에서도 이미 범죄 예방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현재 서울지하철에는 총 199개 역사에 683대의 안심거울이 설치돼 있다.

홍대입구역 8번출구에 설치된 안심거울 /사진=서울시의회
홍대입구역 8번출구에 설치된 안심거울 /사진=서울시의회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성범죄 다발 역사와 출·퇴근 시간 혼잡역사를 중심으로 안심거울을 단계적으로 추가 설치하고, 비상통화장치와 112 비상벨 등 비상 대응 시설의 유지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안관 인력 운영을 조정해 혼잡 시간대 집중 배치하고, 역사·열차 순찰 강화 및 지하철경찰대와의 공조를 병행하는 등 종합적인 범죄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지향 의원은 “안심거울과 비상통화장치, 112 비상벨은 시민의 불안을 줄이고 범죄를 예방하는 핵심 안전 인프라”라며 “행정사무감사 지적 이후 실제 수치로 효과가 확인된 만큼, 보여주기식 설치가 아닌 실효성 중심의 확대와 철저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출·퇴근 시간 혼잡역사는 범죄 발생 가능성과 안전사고 위험이 동시에 높은 공간”이라며 “현장 중심의 대응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하철 안전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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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임종상 기자 dpmkorea833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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