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용인)=신희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을 이끄는 하상윤(50) 감독이 3연승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신한은행과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60-58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9승 10패로 5위, 신한은행은 3승 15패로 6위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앞서 19일 2위 청주 KB국민은행(74-61), 24일 1위 부천 하나은행(62-60)을 차례대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신한은행까지 제압하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4위(9승 9패) 아산 우리은행을 0.5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봄농구 희망을 밝혔다.
삼성생명은 간판 이해란이 40분 풀타임을 뛰면서 20득점 7리바운드 3스틸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가와무라 미유키(11득점 6리바운드)는 종료 16.8초 전 결정적인 2점슛으로 58-58의 균형을 깼다. 강유림(10득점 3스틸), 윤예빈(8득점 8어시스트 3스틸)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만 하상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만족보다 아쉬운 점을 먼저 언급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리바운드 28-38, 공격 리바운드에서 6-9로 밀려 안방에서 힘든 경기를 치렀다.
하상윤 감독은 "1쿼터 시작과 동시에 터프하게 잘하다가 공격 리바운드를 2개 주면서 흐름을 내줬다.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해 줬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며 "1쿼터 초반과 4쿼터 막판 외에는 계속 밀렸다. 리바운드를 내주지 않았으면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던 걸 선수들도 알 것이다. 사소한 것 때문에 달아날 때 달아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럼에도 삼성생명은 올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상윤 감독은 "하프타임에 비디오를 통해 잘못된 장면, 리바운드 이야기를 했다. 박스 아웃을 안 해서 골밑슛을 주거나 킥아웃으로 3점슛이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며 "선수들이 잘할 땐 굉장히 좋은데, 에너지가 떨어지면 갑자기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상황을 인지하고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5위(9승 10패) 삼성생명은 31일 용인체육관에서 4위(9승 9패) 아산 우리은행과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의 격차가 0.5경기에 불과해 치열한 혈투가 예상된다. 하상윤 감독은 "우리은행은 굉장히 터프한 팀이다. 기본적으로 밀려다니지 않아야 한다"며 "아직 시간이 있으니 2~3일 동안 코치진과 상의해서 좋은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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