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용인)=신희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을 이끄는 최윤아(41) 감독이 2년 차 센터 홍유순(21)을 향해 재차 분발을 요구했다.
신한은행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58-60으로 패했다. 신한은행은 3승 15패로 6위, 삼성생명은 9승 10패로 5위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 초중반 팀 최다인 9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처져 있다. 18일 부산 BNK전(86-79) 승리로 간신히 연패를 끊었지만, 24일 아산 우리은행전(56-60)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패하면서 다시 2연패 늪에 빠졌다.
최윤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는데 제가 부족한 것 같다. 파울 관리 타이밍을 놓친 게 제일 아쉽고, 상대가 강하게 나오는 걸 적절히 이용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최윤아 감독은 경기 전 상대 에이스 이해란을 경계 대상으로 거론한 후 앞서 3차례 매치업 상대로 내세웠던 홍유순을 여차하면 빨리 교체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그는 "홍유순에게 경험을 쌓게 하고 싶었는데 3경기 연속 당했다"며 "이제는 좀 바꿔야 할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수비에서 자신감이 올라왔다. 홍유순, 김지영, 김진영이 돌아가면서 이해란을 맡을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이후 예고대로 홍유순은 1쿼터 4분 15초만 뛴 후 더 이상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최윤아 감독은 경기 후 홍유순의 출전 시간에 대해 "이해란 매치업을 맡았는데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았다. 공격에서는 최이샘이 더 낫다고 판단했고, 수비도 김지영 등이 (이해란을) 잘 막았다"며 "홍유순이 슛과 같은 본인의 단점에 대해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 5점 차 이내로 패한 게 무려 8경기나 된다. 경기 내내 팽팽하게 맞붙고도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 부재로 무너지는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도 58-60으로 뒤진 종료 16.8초 전 마지막 공격에서 실수를 저질러 동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최윤아 감독은 "(클러치 상황에서) 신이슬과 미마 루이가 좋다고 판단해 팀 파울 상황을 이용하려 했다. 그런데 볼 투입 과정이 좋지 않았고, 삼성생명 선수들의 스틸 능력이 좋아서 잘 안됐다"면서 "연패가 길어지면 안 되니 어떻게든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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