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200억원 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의 로펌 선임 및 휴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드디어 그가 직접 입을 열었다.
차은우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아 국세청으로부터 소득세 등 약 200억 원 규모의 세금을 추징 통보 받았다.
이후 소속사 판타지오는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 연예인에게 부과된 추징액 중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연일 시끄러운 가운데 26일, 차은우가 연초 휴가를 나왔으며, 휴가를 나온 시점이 국세청으로부터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이후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판타지오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차은우가 연초 휴가 나온 것이 맞다"고 밝혔다.
같은 날, 차은우가 로펌 세종을 선임하고 국세청의 과세 처분에 대한 법적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공개됐다. 다만 이에 대해 소속사는 "확인 불가"라고 밝혔다.
현재 군 입대 중인 차은우가 개인 입장을 밝히는 것이 어려운 상황. 연초 휴가를 나왔다는 그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진 가운데, 드디어 이날 차은우가 직접 자신의 계정을 통해 입을 열었다.
차은우는 "지금 저는 부대 내에서 일과를 마치고 이 글을 적고 있다"며 장문을 남겼다. 그는 지난해 7월 육군 군악대 소속으로 입대했는데, 탈세 논란을 회피하기 위해 군 입대를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국세청이 차은우 측 요청에 따라 입대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린 뒤 세무조사 결과 통지서를 발송했다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
해당 의혹을 의식한 듯, 차은우는 "현재 저는 군 복무 중이지만,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다"며 "지난해 군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제가 군인의 신분이 아니었다면 이번 일로 피해 보셨을 모든 분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지난 11년이란 오랜 세월 동안, 가진 것보다 부족함이 더 많은 제가 여러분께서 아낌없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덕분에 지금의 '차은우'라는 과분한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적었다.
차은우는 "보답은 드리지 못할지언정 큰 상처와 피로감을 드리게 되어 이루 말할 수 없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추후 진행 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차은우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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