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전 비서관의 문책성 면직 이후 약 4개월간 공석이었던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 자리에 이현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임명됐다.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스웨덴 세계해사대에서 선박경영·물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해사기구(IMO) 근무 경력도 갖고 있어 해양·해운 분야의 국제 실무 경험과 정책 이해도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치권 경력도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쌓아왔다. 2018년 부산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대변인과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장을 지냈고, 2022년부터는 부산진구을 지역위원장을 맡아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시절에는 당대표 특보로 활동했다. 지난해 8월에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발탁으로 장관 정책보좌관을 맡아 해수부 부산 이전 등 주요 현안을 지원했다.
이번 인사는 해수부 장관이 공석인 상황에서 해양수산비서관 자리까지 장기간 비어 있던 정책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해수부 부산 이전 이후 조직·인력 재편과 해양수산 정책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관련 분야 실무 경험과 정치권 경력을 함께 갖춘 인사를 전면에 배치했다는 것이다.
이 비서관이 전재수 전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라는 점에서, 청와대가 해양수산 정책의 연속성을 고려한 인선을 했다는 분석과 함께, 전 전 장관의 향후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일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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