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올 시즌 ‘유리몸’ 꼬리표를 완전히 뗀 루크 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5일(한국시간) “그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였던 쇼는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 맨유의 믿을맨으로 불리며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레프트백 쇼. 사우샘프턴에서 16세의 나이에 1군 데뷔에 성공했고 곧바로 주전 자리를 장악했다. 성장세는 놀라웠다. 10대의 나이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빅리그 대표 수비수로 거듭났다. 특히 2013-14시즌에는 공식전 38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재능을 확신한 맨유가 2014년 쇼를 데려왔다. 팀 레전드 파트리스 에브라의 뒤를 잇는 레프트백이 되리라 기대받았지만, 성장세가 더뎠다. 문제는 잦은 부상이었다. 출전할 때면 인상적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잔부상이 심해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다. 맨유에 입성한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는데도 부족한 ‘내구성’은 쇼의 약점이었다.
이번 시즌은 달라진 모습이다.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고생했던 것과 달리 올 시즌 쇼는 완전히 다르다. 건강한 몸상태를 유지하며 맨유의 믿을맨으로 거듭났다. 그간 쇼의 재능을 믿어왔던 팬들에게는 ‘언젠가는 운이 따르고 폼과 건강이 동시에 올라올 것’이라고 믿었던 기대가 현실이 된 시즌이다“라고 전했다.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쇼는 2,004분을 소화했는데 이는 팀 내 1위다. 맨유 대표 ‘철강왕’이라 불렸던 브루노 페르난데스보다 많은 시간. 매체는 ”쇼의 2023-24시즌과 2024-25시즌 두 시즌을 합친 출전 시간이 1,771분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경기당 평균 87분을 뛰고 있으며, 한 경기만 제외하고 모두 80분 이상을 소화했다. 또한 23경기 중 무려 14경기에서 풀타임을 기록했다“라고 조명했다.
그동안 부상 이력이 심각했던 선수였다는 걸 감안하면, 놀라운 상황이다. 쇼는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 센터백으로 뛰다 현 마이클 캐릭 감독 아래서는 레프트백으로 활약 중인데 경기력은 변함없이 뛰어나다. ‘유리몸’ 꼬리표를 뗀 쇼가 폼을 유지해 오는 여름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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