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원자력발전소가 추가 건설된다. 정부에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반영된 신규 2기 건설 계획을 그대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26일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 김성환 장관은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신규 원전 2기를 각각 2037년, 2038년까지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총 2.8GW 규모다. 전기본상 계획대로라면 2027년 한국수력원자력의 부지공모를 시작으로 환경영향평가, 방사선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단계를 거쳐 2031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장관은 “기후대응을 위해 탄소배출을 전 분야에서 감축해야 하며, 특히 전력 분야의 탄소 감축을 위해 석탄·LNG 발전을 줄일 필요가 있다”며 “재생에너지와 원전 중심의 전력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후부는 ESS·양수발전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보완과 원전의 탄력적 운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지난 12일부터 5일간 2개 기관을 통해 원전 수요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한 국민 의견을 살핀 바 있다. 여론조사 결과, 향후 확대가 필요한 에너지원은 재생에너지와 원전 순으로 나타났다. 원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80% 이상, 제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 원전 계획이 추진돼야 한다는 응답이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AI 산업 발전으로 인한 급격한 전력 수요 증가에 국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기후부는 제12차 전기본을 올해 상반기 발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제12차 전기본엔 AI·전기차 확대 등에 따른 전기화 수요 예측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믹스, 분산형 전력망 계획 등이 담길 예정이다. 기후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 의견 수렴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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