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조기 추진과 함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2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신설이 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민자적격성조사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방세환 광주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송기섭 진천군수와 함께 김 장관에게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조기 추진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공동건의문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이범석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등 중부권광역급행철도가 경유하는 7개 지자체장의 서명과 의견이 담겼다.
이 시장은 "서울 잠실에서 용인 처인구를 거쳐 청주공항과 오송까지 연결되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는 노선이 지나게 될 7개 지방자치단체에 사는 시민뿐 아니라 반도체산업 등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수도권, 충청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인 JTX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잘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김 장관에게 "용인을 비롯한 7개 시·군 470만명의 주민들이 JTX 조속 실현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청주공항도 활성화되고 있고, 청주공항에서 충북선을 통해 오송역으로 연결돼 승객들이 KTX와 SRT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만큼 JTX 신설의 효과는 매우 크다고 본다"고 했다.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는 서울 잠실부터 경기도 광주시와 용인특례시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안성, 진천군, 청주공항을 거쳐 오송을 연결하는 총연장 135㎞ 규모의 철도 사업이다. 수익형(BTO)과 임대형(BTL)을 결합한 혼합형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며, 약 9조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민자적격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인특례시에서는 처인구 모현·포곡읍, 시청 주변, 이동·남사읍에 조성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통과해 청주공항과 KTX와 SRT가 정차하는 오송역을 연결하는 노선을 구상하고 있다. 이 철도노선이 용인 경전철 중앙시장역과 연결될 경우 이곳에서 잠실과 청주공항, 오송역까지 각각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광역철도망 확충 지원 요청
이 시장은 이날 JTX 건의문 전달과 함께 용인에서 추진하거나 진행 중인 주요 현안에 대한 국토교통부 도움을 요청했다.
이 시장이 전달한 자료에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정상 추진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경강선 연장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및 중부권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분당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조속한 추진 ▲SRT(수도권고속선) 복복선화(서울 수서~평택 지제)와 구성역 신설 ▲국도42호선(대체 우회도로)와 국지도 57·82·84·98호선 등 5개 사업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2040 용인 도시기본계획(안) 국토계획평가 종합 검토 등 현안 사안 7건이 담겼다.
이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관련해 차질없는 조성을 강조하고, 현 정부에서는 열리지 않았던 국토교통부 주최 '국가산단 관련 범정부 추진단 회의'를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2023년 3월 정부가 지정한 전국 15곳 국가산단 가운데 정부로부터 국가산단계획 승인을 받은 곳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하나뿐"이라며 "다른 지역 국가산단도 중요한 곳이므로 이들 산단이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지 점검하고, 지역의 이야기를 듣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범정부 추진단회의'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경강선 연장,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SRT 복복선화 등 3개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김 장관에게 건의했다.
경강선 연장은 경기도 광주시에서 용인특례시 처인구 모현·포곡읍을 거쳐 이동·남사읍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과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를 연결하는 철도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해 경강선 연장 등 국가철도망을 확충한다는 입장을 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은 잠실역에서 성남 판교, 용인 수지(신봉·성복), 수원 광교, 화성 봉담을 잇는 50.7km 노선으로, 비용대비편익분석값(B/C)이 1.2가 나올 정도로 높은 경제성을 평가받았다.
이 시장과 용인특례시는 지난해 3월 SRT(수도권고속선) 서울 수서~평택 지제구간의 복복선화와 SRT 구성역 신설을 가장 먼저 제안하고, 그동안 국토교통부에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이 시장은 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분당선 연장(기흥역~오산대역)'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조속한 추진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반영된 용인의 5개 도로계획(국지도 57·82·84·98호선,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 사업이 통과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세 곳에서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인구가 110만명을 넘는 등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는 이같은 인구 증가에 대비해서 정주환경을 계속 잘 조성해 나가야 하는 만큼 시가 '2040 용인 도시기본계획안'에 설정한 계획인구에 대해 잘 평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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