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이상 기후·정세 불안… 프로야구 전지훈련 '탈미국'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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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이상 기후·정세 불안… 프로야구 전지훈련 '탈미국' 가속

한스경제 2026-01-26 18:05: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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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선수단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SSG 선수단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2023년 7개 구단에서 지난해 5개 구단, 올해는 3개 구단으로 줄어들었다.

25일 막을 올린 올해 프로야구 전지훈련의 특징은 '탈미국' 현상이다. 10개 구단 중 1차 전지훈련지로 미국 본토를 택한 게 3개 구단밖에 없다. 미국령을 포함해도 4개 구단이 전부다. LG 트윈스(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SSG 랜더스(플로리다주 비로비치), NC 다이노스(애리조나주 투손), 삼성 라이온즈(미국령 괌)가 미국행을 택했다.

예년에 비해 미국의 인기가 시들해진 이유로는 ▲비싼 물가 ▲날씨 변수 ▲정세 불안 등이 꼽힌다. 우선 3년 전 120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육박하면서 경비 부담이 커졌다. 또한 이상 기후 현상으로 미국 서부 지역의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최상의 훈련 환경이라는 본연의 강점이 퇴색됐다. 여기에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외국인 입출국 절차가 강화된 점도 걸림돌로 언급된다. 야구계에서는 내년에 미국 전지훈련을 떠나는 프로야구단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한다.

김원형 감독이 호주 시드니에서 전지훈련을 앞두고 선수단 전체 미팅에 나서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김원형 감독이 호주 시드니에서 전지훈련을 앞두고 선수단 전체 미팅에 나서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미국의 대안으로는 호주(3팀), 대만(2팀), 일본(1팀) 등이 거론된다. 남반구인 호주는 따뜻한 날씨와 짧은 시차가 강점이다. 미국이 시차 적응에 사나흘이 소요되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한화 이글스(멜버른), KT 위즈(질롱), 두산 베어스(시드니)가 2년 연속 나란히 호주로 향한다. 아열대성 해양기후인 대만 또한 호주와 비슷한 강점을 지닌 가운데 비용 면에서도 부담이 덜하다. 롯데 자이언츠(타이난)와 키움 히어로즈(가오슝)가 대만행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훈련했던 KIA 타이거즈는 색다른 선택을 내렸다. 일본 가고시마현의 외딴섬인 아마미오시마에서 고강도 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2024년 통합 우승팀 KIA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지역에 비가 자주 내려 목표 수준의 훈련량을 소화하지 못했고, 그 여파로 시즌 중 부상자가 속출해 정규시즌 8위에 그쳤다. 새로운 환경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프로야구단들은 대부분 2월 초중순까지 1차 전지훈련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린 후 연습경기 위주의 2차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10개 구단 중 5개 구단(LG·한화·삼성·KT·KIA)은 일본 오키나와, 3개 구단(SSG·롯데·두산)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NC와 키움은 같은 장소에서 3월 초까지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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