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가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에서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훈련 첫 날 선수단에 구단의 ‘변화 메시지’가 현장에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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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5일부터 시드니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첫날 훈련을 마친 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숙소로 돌아갔을 때 각 방에 작은 선물 패키지가 놓여 있었다. 고영섭 구단 대표이사가 선수단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
패키지는 고 대표가 직접 작성한 메시지 카드와 함께 구단 슬로건인 ‘TIME TO MOVE ON’이 새겨진 티셔츠, 선수 개인 명함, 피부 케어 용품 세트로 구성됐다.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새 시즌을 향한 구단의 방향성과 각오를 담았다는 것이 구단 측 설명이다.
메시지 카드에는 “팬들이 열광하고 타 팀이 두려워하는 ‘최강 두산’의 자부심을 되찾자. 여러분 뒤에는 항상 든든하게 지원할 프런트와 열정적인 팬들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TIME TO MOVE ON. 이제 승리를 향해 다 함께 변화해보자”는 문구로 선수단을 독려했다.
해당 메시지 카드와 명함은 외국인 코치와 선수들에게도 각자의 언어로 번역돼 전달됐다. 이를 꼼꼼히 읽은 투수 타무라 이치로는 “구단의 변화 의지가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선수 개인 명함 지급은 이례적이다. 구단 관계자는 “이를 통해 선수들의 소속감과 책임감을 높이겠다는 의도를 담았다”며 “대부분의 선수들이 생애 처음 명함을 받아본 만큼, 상징적 의미도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선수단 반응도 긍정적이다. 내야수 오명진은 “태어나서 처음 명함을 받아본다”며 “귀국하면 가족과 지인들에게 나눠주며 자랑하고 싶다.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인 외야수 김주오는 “진짜 두산베어스의 일원이 된 것이 다시 한 번 실감난다”며 “신인답게 패기 있는 모습으로 캠프를 완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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