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진, 장인영 기자) 키키가 '5세대 대표' 젠지미에 정점을 찍는다.
26일 키키(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델룰루 팩(Delulu Pack)'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3월 '아이브 여동생'으로 화려하게 가요계에 뜬 키키는 데뷔 첫해에만 14개의 상을 품에 안으며 '젠지미'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델룰루 팩'은 '지금의 나'로 어디서든 자유롭게 존재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앨범으로, 키키의 새해 소원이자, 하나의 선언과도 같다. 현실의 틀을 바꾸기보다 색과 질감, 서사를 덧입혀 새로운 장면을 연출하는 키키의 주체적인 태도가 담겼다.
그렇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선 키키의 어떤 '젠지미'를 엿볼 수 있을까.
수이는 "젠지미 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앨범 페키지를 통해 '젠지미'를 공감하실 수 있도록 포인트를 담았다"며 "이번에 2000년대 CD 플레이어와 슬라임이 포함되어 있는 앨범을 선보였는데 상상하지도 못한 걸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키키만의 젠지미가 아닐까"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하음은 "'404' 안무 중에 셀카를 찍는 안무가 있는데, 저희만의 젠지미를 보여줄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윙크 메롱'이라는 가사도 있는데 키키만의 유쾌함을 풀어낸 가사라서 보는 분들도 같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곧 데뷔 1주년을 맞이하는 키키.
이솔은 "올해는 티키(팬덤명)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단독 팬콘서트나 팬미팅 같은 자리를 통해 가까이 소통하고 마주하면서 음악을 함께 공유하는 순간들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수이는 "큰 해외 페스티벌이나 다양한 무대에 서보는 게 큰 목표"라면서 "아이브 선배님들께서 멋지게 무대하셨던 롤라팔루자나 섬머 소닉에 서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고 바랐다.
키야는 "벌써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순간이지만 많은 추억을 쌓았다. 올 한 해 동안 티키 덕을 많이 봤고 신경 써주셔서 두 번째 쇼케이스까지 하게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키야는 "첫 데뷔 쇼케이스 때 티키 분들께 함성을 부탁했는데 정말 크게 환호성을 질러주셨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를 위해 환호성을 지르고 좋아해 주신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는데, 아직도 그 순간이 생생하게 떠오른다"고 얘기했다.
신인상 7관왕을 비롯해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 등 데뷔 첫 해에만 총 14개의 트로피를 쌓아 올린 키키.
지유는 "데뷔할 때 상상하지 못했던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이에 힘입어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과정에서 모든 것들이 오늘 이렇게 컴백 쇼케이스를 할 수 있게끔 좋은 양분이 됐다. 이를 기반으로 더 열심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나아가는 키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음은 "데뷔하고 많은 무대에서 아티스트 선배님들의 무대를 봤는데, 그런 무대들을 보면서 저희도 배운 점들이 많았다. 열심히 더 연습해서 많은 티키 여러분, 관객 분들께 멋진 키키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이솔은 "작년 한 해는 감사한 것도 많고 스스로 아쉬운 점도 많았다. 아쉬웠던 부분은 저희의 잠재력을 다 보여드리기에 시간이 짧았다는 것과 다양한 시도를 비교적 못했다는 것"이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그런 부분들을 보완해서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404 (New Era)'는 웹사이트에서 페이지를 찾을 수 없을 때 나타나는 오류 코드 '404 Not Found'를 '좌표 없이 존재하는 자유'로 재해석한 키키만의 언어에서 시작되는 곡이다. UK 하우스와 개러지 사운드의 경쾌한 리듬 위에 멤버들의 파워풀한 래핑과 섬세한 보컬이 어우러지며, 시스템 밖의 자유로운 존재를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한편, 키키의 미니 2집 '델룰루 팩'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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