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케데헌에 캣츠아이까지…K팝, 마침내 '그래미' 벽 넘나[스타in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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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케데헌에 캣츠아이까지…K팝, 마침내 '그래미' 벽 넘나[스타in 포커스]

이데일리 2026-01-26 17:30:17 신고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이 마침내 ‘그래미 어워즈’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미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통하는 ‘그래미 어워즈’ 개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K팝 첫 수상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사진=더블랙레이블)


◇‘송 오브 더 이어’까지…K팝 후보 대거 포진

올해 ‘그래미 어워즈’는 한국 시간으로 내달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OST ‘골든’(Golden), 걸그룹 캣츠아이 등 K팝 장르로 분류되는 음악과 아티스트가 후보에 다수 지명돼 기대를 모은다.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로 ‘송 오브 더 이어’(올해의 노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케데헌’ OST ‘골든’은 ‘송 오브 더 이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등 다수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이에 더해 프랑스 출신 DJ 데이비드 게타가 리믹스한 버전이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 부문 후보에 올라 총 5개 부문에서 수상을 노리게 됐다.

하이브와 미국 게펜레코드의 합작으로 탄생한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최우수 신인상)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이 팀에는 한국인 멤버 윤채가 속해 있다.

‘그래미 어워즈’는 가수, 제작자,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단체인 미국 레코딩 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최한다. 올해로 68회째를 맞았다. 대중적 인기보다 음악적 완성도와 예술적 성취를 중시하는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후보와 수상자는 회원 투표로 가린다.

K팝은 후보 지명까진 성공했지만 아직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63~65회) 후보에 올랐으나 트로피를 품는 데 실패했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수상을 노렸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커버(사진=유니버설뮤직)


◇‘아파트’·‘골든’ 수상 기대감…본상은 신중론

만약 올해 시상식에서 수상에 성공할 경우 이는 K팝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된다. 전문가들은 팝 시장에서 히트곡 반열에 오른 ‘아파트’와 ‘골든’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8차례 1위에 올랐고, 현재도 최상위권에 자리해 있다. 이 곡은 ‘골든 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다.

‘아파트’는 핫100에서 최고 순위로 3위를 찍었다. 로제는 이 곡으로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송 오브 더 이어’를 받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26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아파트’와 ‘골든’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대중에게 침투한 히트곡이라는 강점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지에서는 두 곡을 K팝이 아닌 미국 곡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아파트’는 브루노 마스의 곡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하는데, 그가 ‘그래미 어워즈’가 선호하는 아티스트라는 점도 수상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본상인 ‘송 오브 더 이어’와 ‘레코드 오브 더 이어’ 부문에서는 수상 가능성을 신중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후보군이 강력한 데다 ‘그래미 어워즈’의 보수적인 경향이 여전한 만큼 수상을 낙관적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흥행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골든’은 기세가 워낙 좋다”며 “이미 여러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는데, 미국에서는 시상식 시즌의 분위기와 흐름이 중요하기에 본상 수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캣츠아이(사진=하이브)


캣츠아이의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본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에디슨 레이, 리온 토머스, 롤라 영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해야 한다.

정 평론가는 “‘그래미 어워즈’가 팝 그룹에 신인상을 준 전례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임 평론가는 “캣츠아이가 신인상 후보까지 오른 것 자체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라며 “하이브와 게펜레코드의 협업이 글로벌 음반 산업 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지상파 방송사 CBS와 OTT 플랫폼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시상식 당일 캣츠아이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 후보들이 함께 꾸미는 특별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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