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에 계란 수입 결정한 정부···ASF까지 번지며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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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에 계란 수입 결정한 정부···ASF까지 번지며 ‘골머리’

투데이코리아 2026-01-26 17: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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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정부가 설 명절 계란값 안정을 위해 신선란 수입에 나선 가운데,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까지 잇따라 발생하면서 축산 방역 리스크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26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기도 포천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이는 23일 경기 안성 농장에서 확진이 나온 데 이어 하루 만에 추가 발생한 것이다.

중수본은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돼지 약 8500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모두 살처분됐다.

다만 역학조사 과정에서 해당 농장이 최근 강원도 철원 지역으로 새끼 돼지 약 900마리를 분양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달 21일 충남 보령의 한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발생하는 등 겨울철 철새 이동 시기를 맞아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측은 지난부해부터 동절기 AI가 예년보다 이례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해왔다. 

농식품부는 “이번 동절기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예년보다 약 10배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H5N1, H5N6, H5N9 등 3가지 유형의 고병원성 AI 혈청이 동시에 검출되는 이례적 상황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방역 리스크가 겹치면서 설 명절을 앞둔 축산물 수급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미국산 신선란 224만개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3일 112만개가 1차로 반입됐으며, 오는 27일 추가로 112만개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AI 확산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 규모 확대가 계란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선제적 수입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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