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매립 금지 속 역할 커진 재활용센터…"하루 최대 200t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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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매립 금지 속 역할 커진 재활용센터…"하루 최대 200t 처리"

연합뉴스 2026-01-26 16: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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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활폐기물 감량 위해 재활용 활성화

서울시,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명당 종량제 1개 감량' 추진 서울시,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명당 종량제 1개 감량' 추진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6일 서울 도봉구 재활용 선별장 대형동 선별동에서 직원들이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응해 이달부터 시민 1명당 연간 종량제봉투 1개 분량의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 시민 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서울시민은 한 해 동안 10L 크기의 종량제봉투 48개 분량의 생활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는데, 여기서 종량제봉투 1개만큼의 쓰레기를 줄이자는 것이다. 2026.1.26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하루 100t 정도, 월별로 보면 2천600t 정도 재활용 폐기물이 들어옵니다. 이 중에 75%가량은 선별해서 재활용하고, 선별되지 않는 나머지는 재활용업체에 보내서 고형 연료로 제작합니다."(에코트리 관계자)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율현동 강남환경자원센터 지하 3층. 31만1천12㎡ 규모 건물의 최하층인 이곳에선 강남구 곳곳에서 실려 온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선별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강남구의 단독주택, 다가구, 빌라, 소형 상가 등에서 나온 재활용품이 수거 업체에 의해 이곳에 적재되고 컨베이어를 통해 선별시설로 옮겨 본격적인 분류가 이뤄진다.

선별시설에는 길게 이어진 컨베이어 위로 재활용품이 일정한 속도로 이동하고, 35명의 직원이 뒤섞인 재활용품을 각자 담당한 것만 골라내기 위해 분주하게 손을 움직였다.

컨베이어 위에는 각 직원이 맡은 재활용품 종류가 적혀 있었다. 부탄가스, 정수기필터, 알캔, 파지, 비닐, 투명페트, 혼합페트 등이다.

서울시,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명당 종량제 1개 감량' 추진 서울시,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명당 종량제 1개 감량' 추진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6일 서울 도봉구 재활용 선별장 대형동 선별동에서 직원들이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응해 이달부터 시민 1명당 연간 종량제봉투 1개 분량의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 시민 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서울시민은 한 해 동안 10L 크기의 종량제봉투 48개 분량의 생활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는데, 여기서 종량제봉투 1개만큼의 쓰레기를 줄이자는 것이다. 2026.1.26 hwayoung7@yna.co.kr

종량제 쓰레기는 수거되지 않지만, 오염 물질이 묻은 재활용품도 여럿 섞여 있어 여러 악취가 공기에 뒤섞였다. 캔과 병이 사람과 기계에 의해 던져지며 나는 소음은 대화를 주고받기가 어려울 정도로 크게 울려 퍼졌다.

위험이 수반되는 작업인 만큼 직원들 모두 안전모와 방진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지만, 사고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에코트리 관계자는 "리튬이온배터리가 제법 들어오는데, 분류 과정에서 충격을 받으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연기 감지기나 센서도 갖췄지만, 사고를 막으려면 버릴 때 잘 선별해주셔야 한다"고 했다.

재활용 선별장에 쌓인 쓰레기 더미 재활용 선별장에 쌓인 쓰레기 더미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6일 서울 도봉구 재활용 선별장에 쓰레기들이 쌓여있다.
서울시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응해 이달부터 시민 1명당 연간 종량제봉투 1개 분량의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 시민 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서울시민은 한 해 동안 10L 크기의 종량제봉투 48개 분량의 생활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는데, 여기서 종량제봉투 1개만큼의 쓰레기를 줄이자는 것이다. 2026.1.26 hwayoung7@yna.co.kr

선별을 마치면 종류별로 재활용 업체로 넘어가 세척을 거쳐 재활용된다. 재활용되지 않는 물량은 고형연료제품(SRF)으로 제작돼 화력발전소 등의 보조 연료로 쓰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곳에서 이뤄지는 선별은 중간 처리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며 "각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최종 업체는 따로 있고, 이곳에서 선별해서 보내면 해당 업체들이 처리를 거쳐 제품이나 자재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환경자원센터에서 매일 처리하는 재활용품은 80t가량이지만, 많게는 140∼150t에 달한다. 에코트리 관계자는 "센터 설비를 최대한 가동하면 최대 처리 능력은 200t가량"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재활용 폐기물의 분리배출과 처리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해당 시설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시는 시민 1명당 연간 평균 48개 배출하는 10L 크기 종량제봉투 중 1개 분량의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 시민 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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