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2025년 영업익 211억…전년比 54.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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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2025년 영업익 211억…전년比 54.8% 감소

프라임경제 2026-01-26 16:4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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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018250)이 중국 시장의 업황 부진과 국내 소비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 애경산업

애경산업은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 6545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54.8% 감소한 수치다. 

특히 4분기 실적은 매출 1629억원으로 4.8%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34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의 타격이 컸다. 화장품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2150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8%, 74.1% 급감했다. 중국 시장 내 사업 구조 재편 과정에서 발생한 실적 공백에 따른 것이다.

애경산업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비(非)중국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에이지투웨니스(AGE20’S)'와 '루나(LUNA)'를 앞세워 코스트코 등 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확대했다. 

미국에서는 현지 소비자 피부톤에 맞춰 주력 제품의 컬러 쉐이드를 20가지로 대폭 늘리고, 신규 브랜드 '시그닉(signiq)'을 틱톡샵에 론칭하는 등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K-뷰티 셀렉트숍 '퓨어서울'에 입점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글로벌 시장 선전으로 외형 성장을 이뤘으나 수익성은 악화됐다. 생활용품 연간 매출액은 4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23.3% 감소했다.

북미·유럽(샤워메이트), 중국·남미(케라시스), 일본(럽센트) 등 권역별 맞춤 브랜드를 중심으로 유통망을 넓혔으나, 국내 소비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영업 및 마케팅 비용 투입이 늘어나며 이익 규모가 축소됐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프리미엄 제품 기반의 수익성 강화와 성장 채널 플랫폼 대응력을 높여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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