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득구 "통합 가능하지만 원칙 있어야…민주당 정체성 훼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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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득구 "통합 가능하지만 원칙 있어야…민주당 정체성 훼손 안 돼"

모두서치 2026-01-26 16:3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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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강득구 의원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우리 당의 역사와 가치, 정체성은 훼손돼선 안 된다"고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강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 당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어 온 역사와 뿌리를 가진 정당이다. 그렇기에 저는 민주당을 포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통합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반드시 원칙 있는 통합이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도 민주당은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특히 조국혁신당 측의 'DNA 보존' 주장을 겨냥, "그러나 우리 민주당은 30년이 넘는 전통과 역사를 가진 정당"이라며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계승했고, 이재명 대통령 역시 민주당에서 탄생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쌓아온 역사와 정체성은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다"며 "민주당은 흡수통합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도 없으며, 통합 논의를 위해 당명까지 바꿔야 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강 의원은 "당원들이 과연 이에 동의할지도 의문"이라며 "나아가 우리가 왜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을 위해 여러 조건을 감수하며 구애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협의가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협의는 할 수 있다"면서도 "민주당의 고유한 역사와 전통성은 존중받아야 하며, 당명 변경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개인적으로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전격 제안하자 조국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독자적·정치적 DNA 보존·확대'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전날 기자 간담회에서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조국혁신당의 DNA도 잘 섞이게 될 것"이라고 발언, 신경전 양상이 벌어졌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조 총장 발언을 언급, "당명 고수 의견과 함께 흡수합당론으로 해석되고 있는데, 본격적인 통합 논의 시작도 전에 이런 오해가 형성되는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한편 강 의원은 정 대표의 통합 제안 당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큰 충격을 받았다"며 "당대표는 본인의 결단이라고 했지만, 결단에 이르기까지 지도부 논의 과정은 전혀 없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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