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마테우스 쿠냐가 믿을 수 없는 득점으로 아스널을 무너뜨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아스널을 3-2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4위로 도약했다.
홈팀 아스널이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29분 부카요 사카의 패스를 받은 마르틴 외데고르가 슈팅한 것이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맨유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브라이언 음뵈모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전반 37분 마르틴 수비멘디의 패스 실책이 나왔고, 음뵈모가 놓치지 않았다.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맨유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6분 브루노와 감각적인 패스 플레이 이후, 파트리크 도르구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아스널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카가 크로스를 올렸고, 맨유 수비에 맞고 흐른 볼을 미켈 메리노가 그대로 집어넣었다. 승자는 결국 맨유였다. 후반 42분 코비 마이누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 쿠냐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역전골을 넣었다.
경기의 영웅은 후반 24분 교체로 들어온 쿠냐였다. 경기에서 딱 한 번의 슈팅을 기록했는데, 팀을 구해내는 득점이 됐다. xG(기대 득점)값은 0.03으로 놀라움을 전했다. 이 골이 역전골이자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아스널을 상대로 맨유가 거두던 6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어냈고, 팀을 4위로 끌어올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을 불어넣었다.
현지 매체의 호평이 이어졌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쿠냐였다. 교체로 투입된 그는 몸놀림이 가벼웠고, 리그에서 가장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던 아스널의 수비진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기회를 엿봤다. 득점하던 순간만큼은 견고했던 수비도 그리 위압적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스널에 대해서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은 불안으로 가득찬 바다 같았다. 2004년 이후 첫 리그 우승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목표가 아른거릴수록 초조함은 더 커지기 마련이다. 공격 작업은 삐걱거렸고, 수비는 불안해 보였다. 우승 경쟁 중인 맨체스터 시티와 애스턴 빌라의 추격을 허용했다. 남은 건 깊어진 주름살과 걱정뿐”이라고 평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