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선두 지켰지만… 中 TCL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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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 선두 지켰지만… 中 TCL 맹추격

아주경제 2026-01-26 16:26: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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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월간 TV 출하량 점유율2024년 11월 vs 2025년 11월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브랜드별 월간 TV 출하량 점유율(2024년 11월 vs 2025년 11월)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유지했지만, 중국 TCL이 출하량을 빠르게 늘리며 격차를 1%포인트까지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를 조정하면서 전월 대비로는 15% 줄었다.

삼성전자는 11월 기준 출하량 점유율 17%로 1위를 지켰다. 출하량이 3% 줄면서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의 18%에서 소폭 하락했다.

반면 TCL은 출하량이 20% 늘며 점유율을 13%에서 16%로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1%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중국 내 수요 부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TCL은 미니 LED 등 고해상도 기술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하며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신흥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센스는 출하량이 13% 감소했지만 점유율 10%로 3위를 유지했다. 중국 내수 비중이 높아 현지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출하량이 7% 증가하며 점유율을 8%에서 9%로 높였다. 북미와 중남미 시장에서 각각 8%, 29% 성장률을 기록했다.

월마트는 자체 브랜드 온(ONN)과 비지오를 앞세워 상위 5위권에 진입했으며, 북미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요 경쟁자로 떠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누적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TCL과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도 글로벌 TV 시장 선두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동시에 "TCL, 하이센스,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미니 LED와 중·대형 화면 등 성장 세그먼트에서 출하량을 확대하며 경쟁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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