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신장암 3기를 극복한 예비 신부가 결혼을 앞두고 남편의 흡연 문제로 불안을 털어놨다.
26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49회에는 암을 이겨낸 사연자가 출연해 남편의 흡연 습관 때문에 고민을 토로했다. 사연자는 2022년 12월 현재의 남편을 만난 뒤 2023년 1월 건강검진에서 신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별한 증상 없이 운동과 건강관리를 해오던 중 받은 진단이라 “병원에서 눈물조차 안 났다”고 말했다.
가족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한 채 혼자 힘들어하던 사연자는 남편에게 먼저 사실을 털어놨고, 남편은 꽃을 들고 찾아와 “옆에서 지켜주겠다”고 말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수술과 항암 치료를 마친 뒤 현재 6개월마다 CT 검사를 받으며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2년 반이 지난 지금도 재발에 대한 불안이 있어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했다.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결혼식을 앞두고 아이 계획까지 고민 중이지만, 사연자는 남편의 흡연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했다. “암이라는 병을 겪으며 직접 아파보니 걱정이 된다”며 “제일 위험한 요소가 흡연이라서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흡연 문제를 강조했다.
서장훈은 “끊기 어려운 건 이해되지만 이건 특수한 상황”이라며 “아내를 생각하면 결국 금연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수근도 “사랑하는 아내의 소원이라면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며 “담배 생각날 때 하나씩 먹어”라고 조언하며 사탕을 건넸다.
보살들은 암 치료 이후의 회복 과정과 아이 계획 역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강과 사랑, 미래 사이에서 고민하는 부부에게 어떤 조언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수백억 자산가인데 결혼이 어렵다는 사연, 장기 연애 이별 후 결혼이 고민이라는 38세 남성의 사연도 함께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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