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대국'으로 불려 온 일본에서 지난해 종이 서적·잡지 추정 판매액이 50년 만에 1조엔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출판과학연구소는 지난해 종이 서적·잡지 추정 판매액이 전년 대비 4.1% 감소한 9647억엔(약 9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종이 서적·잡지 추정 판매액이 1조엔 밑으로 떨어진 것은 1975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매출이 정점이었던 1996년의 2조6564억엔(약 24조8150억원)과 비교하면 4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휴간이나 발행 횟수 축소가 두드러진 잡지 부문은 전년 대비 10.0% 감소한 3708억엔(약 3조5000억원)으로, 감소 폭이 눈에 띄었다. 종이 서적은 전년과 거의 같은 5939억엔(약 5조6000억원)으로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연구소는 인터넷 보급, 동네 서점 감소, 편의점 매대 축소 등의 영향으로 종이 잡지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이 서적·잡지는 사상 최고 추정 판매액을 기록한 1996년 이후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콕 수요'가 있었다고 평가된 2021년 무렵에는 전년 대비 감소 폭이 둔화됐지만, 이후 감소 폭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한편 전자출판 판매액은 전자 코믹스(웹툰)가 늘면서 전년 대비 2.7% 증가한 5815억엔(약 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종이 서적·잡지와 전자출판을 모두 합친 출판 시장 판매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1조5462억엔(약 14조5000억원)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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