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두고 또 등장한 '샤이보수'…지선서 영향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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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두고 또 등장한 '샤이보수'…지선서 영향력은

이데일리 2026-01-26 16:17: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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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이후 여론조사 방식에 따라 정당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이른바 ‘샤이보수’ 논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 포착되지 않는 보수 표심이 실제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을 시작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식 8일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단식 중단 권고를 받아들이며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과거 총선과 대선 국면에서 여론조사 간극이 벌어질 때마다 제기돼 왔던 샤이보수 논쟁이 이번에도 다시 점화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4주차 주간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반등하며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39.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0.2%포인트 오른 42.7%를 기록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5.5%포인트에서 3.2%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사실상 오차범위(±3.1%포인트) 내 접전이다. 해당 조사는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장 대표의 쌍특검(통일교 게이트·공천 뇌물) 관철을 위한 8일간의 단식으로 보수 결집이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이 보수 결집의 시발점이 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문이 힘을 실어 주면서 장 대표 중심으로 싸우자는 목소리가 지지층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보수 결집 효과뿐 아니라 ‘샤이 지지층’의 영향력도 함께 지목하고 있다. 동일한 1월 4주차 조사지만 전화면접 방식을 사용하는 다른 여론조사에서 전국지표조사(NBS)는 국민의힘 지지율을 20%, 한국갤럽은 22%로 각각 집계했기 때문이다. ARS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뤘던 양당 지지율 격차가, 면접조사 방식에서는 20%포인트에 육박한다.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ARS 조사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낮게 나타났다.

(자료 = 리얼미터)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강성 지지층이 주로 응답하는 ARS 조사인 만큼 샤이 지지층이 드러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자신의 생각이 주류와 다를 때 침묵하는 ‘침묵의 나선’ 효과가 드러난 것”이라며 “계엄과 탄핵 사태에 대해 여전히 보수가 주류 인식과 다르면서 숨는 현상이 있는 것이고, 그러한 상황에서 장 대표의 단식이 이들의 결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향후 선거 국면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샤이 지지층과 중도층을 함께 흡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샤이보수와 ‘국민의힘을 싫어하는 보수’를 합하면 한 10%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며 “중도층까지 포함해 당이 그러한 부분을 떠안아야 한다는 게 가장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샤이보수보다는 양당 지지층이 동시에 결집한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반박도 제기된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리얼미터의 결과가 NBS나 한국갤럽의 추세와 반대로 나왔다는 것은 샤이 지지층보다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이 각각 결집한 결과”라며 “장 대표의 단식으로 보수가 결집하고, 민주당도 시끄러운 상황이지 않나. 단기간에 양 진영 지지층이 결집할 수 있는 요소들이 더 많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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