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2조 규모 자사주 소각… '밸류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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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2조 규모 자사주 소각… '밸류업' 박차

폴리뉴스 2026-01-26 16:03:04 신고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시가 1조 2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861만 주를 소각하며 강력한 '밸류업' 의지를 드러냈다.

KB금융은 지난 15일 자사주 소각을 완료하고, 이달 말까지 한국거래소 변경 상장 절차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각 물량은 지난해 5월 이후 추가 매입한 분량으로, 발행주식 총수의 2.3%에 달한다.

사진=KB금융그룹
사진=KB금융그룹

이번 결정은 KB금융이 추진 중인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핵심이다. KB금융은 안정적인 자본 비율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을 병행해 왔다. 이를 통해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등 주요 수익 지표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대내외 변동성 속에서도 시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500만 주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매입과 소각으로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KB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보통주자본비율(CET1) 13% 초과 자본은 주주환원에 우선 사용된다. 특히 분기 균등 배당을 실시하고 있어, 자사주 소각으로 주식 수가 줄어들수록 주당 배당금이 상승하는 구조를 갖췄다.

한편, 이번 소각에 따른 총발행주식수 감소 내역은 이달 말 변경 상장 완료 후 HTS와 MT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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