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대전지역 교원, 학부모 단체가 공립유치원 방과 후 인력 체계 개편을 교육 당국에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와 대전참교육학부모회 등 지역 교육노조·학부모 단체와 대전지역 유치원 교사 등 150여명은 26일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과 후 과정 인력 체계를 개편해야 하며, 돌봄 업무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키웠다.
이들은 "유치원 교육 업무와 방과 후·방학 중 돌봄 업무에 대한 명확한 기준 정립과 역할 분담이 부진하고, 중구난방식 인력배치로 유치원 현장 종사자들의 갈등과 피로감만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사의 유아교육과 방과 후·방학 중 돌봄 전담사의 업무를 분리하고 상세 지침을 마련하는 것부터가 유치원 업무 정상화의 시작점"이라며 "교육 당국은 더 이상 현장의 업무 공백을 교사들에게 전가하지 말고 방과 후 과정 전담사 대체 인력을 채용하고 즉각 파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대전지역 공립유치원 방과 후 전담사들은 지난달부터 보육종사자 보호 대책 수립, 돌봄 인력 투입,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파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유치원 교직원, 시간제 강사 활용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현장에서는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교조 전국유아교육위원회 김원배 부위원장은 이날 "시 교육청은 방과 후 전담사의 파업으로 생긴 공백을 교사의 헌신만으로 메꾸길 강요한다"며 "이를 단호히 거부해야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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