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대기업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현지 수요처와의 협상을 돕는 정부 사업이 올해도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AI·디지털 융합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6년 ‘D.N.A. 대·중소 파트너십 동반진출’ 사업 공모를 내달 26일까지 한 달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된 본 사업은 ICT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현지에서 디지털 융합 서비스를 실증하고 상용화해 매출·수출 성과로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본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들은 북미, 동남아,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해외 매출 약 360만달러, 실증 26건, 신규 수요처 378건 발굴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기업별로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아라소프트는 인도네시아 교육부 네크워크를 활용해 전자책 표준 기술(ePUB3.0)의 현지 실증 및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약 110만 달러 계약 체결과 함께 ‘교사 100만 명 이용’이라는 탄탄한 기반을 확보했으며, 성공적인 현지화 모델로 인정받아 올해 연속 지원 과제(확산과제)로 선정되는 등 신규 시장 확장의 동력을 확보했다.
스튜디오프리윌루전은 AI 기반 영상 제작 솔루션으로 미국 헐리우드 시장 점유율을 가파르게 확대하고 있다. 씨제이이엔엠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각효과(VFX), 더빙, 화면비율 자동전환 기술을 선보였으며, 26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며 K-AI 영상 기술의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로씽킹은 영어·베트남어·태국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대화형 ‘AI 위인’을 통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 모델을 구축, 21건의 계약 체결, 77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동남아 교육 시장 내 입지를 크게 강화했다. 엔소프트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의 협력을 통해 북미와 동남아시아 시장에 AI 전환(AX) 기반 물류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진입시켜 약 10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 세계적인 물류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바이포는 초고화질 AI 미디어 개선 솔루션으로 콘텐츠 강국인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 후지TV 등 일본 내 대형 미디어 그룹과의 전략적 사용계약을 체결하여 39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100건의 수요처를 발굴했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글로벌 AI·디지털 시장에서는 기술력 만큼이나, 현지 환경에서의 실증과 사업화 경험이 중요하다”며 “본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이 해외 현장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하고, 이를 실제 계약과 수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현지 실증 중심의 전주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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