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니클라우스와도 비견... '서른 살' 셰플러의 위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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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니클라우스와도 비견... '서른 살' 셰플러의 위대함

한스경제 2026-01-26 15:25: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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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를 밟은 스코티 셰플러. /PGA 투어 페이스북
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를 밟은 스코티 셰플러. /PGA 투어 페이스북

|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의 우승 행보가 놀랍다. 그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다이 스타디움코스(파72·721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92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셰플러 천하’를 예고했다. PGA 투어 역사를 놓고 봐도 셰플러의 우승 질주는 예사롭지 않다. 셰플러는 제이슨 데이(호주)와 라이언 제라드, 맷 매카티, 앤드루 퍼트넘(이상 미국) 등 2위 그룹(23언더파 265타)을 4타 차로 제치고 벌써 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를 밟았다. 셰플러는 151번째 출전 대회에서 20승을 거둬 타이거 우즈(95개 대회), 잭 니클라우스(127개 대회)에 이어 3번째 최소 출전으로 20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나이로 따져도 28세에 20승을 달성한 우즈에 이어 역대 2번째 어린 나이에 기록을 달성했다.

셰플러는 우승 상금 165만6000달러를 수확해 통산 상금을 1억110만9136달러로 늘렸다. 우즈,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통산 상금 1억달러를 돌파한 3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서른 줄에 접어든 이른 나이에 벌써 투어 영구 시드를 손에 넣었다. 비교적 선수 생명이 긴 종목이 골프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셰플러가 향후 추가로 써내려 갈 기록들은 감조차 잡히지 않는다.

한편 김시우는 대회 마지막 날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그는 이날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라운드 초중반 극심하게 흔들리며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내 공동 6위로 홀아웃했다. 6번 홀(파3) 보기에 이어 8번 홀(파5) 더블보기, 9번 홀(파4) 보기 등 전반 9개 홀들에서만 3타를 잃으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다만 10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더니 15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넣어 ‘톱10’ 이내에 들었다.

또 다른 한국 선수인 김성현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 공동 3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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